[제5기 봉화군 서포터즈] 경북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봉화군 춘양면 ‘봉화 의양리 석조여래입상'

봉화군 춘양면의

‘의양리 석조여래입상’은

경북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봉화 의양리 석조여래입상 [奉化宜陽里石造如來立像]’은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 154-8에 숨어 있는 통일신라시대 말~고려 시대 초에 불교 유물로 조각된 석조불상으로써, 1979년 1월 25일 경상북도의 소중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석조여래입상을 꼬불꼬불 숨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보니 광배(光背)만 없을 뿐 거의 완전한 석불입상(石佛立像)이었어요. 체구가 약간 뚱뚱한 편이어서 원만한 인상을 주며,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형태미(形態美)였습니다. 양감(量感)도 풍부하여 옷 속에 싸인 각 부위의 모양이 잘 드러나 보였고요.

얼굴은 듬직하여 묵중한 인상을 주었고, 코가 깨어져 새로 만들었기 때문에 전체 인상이 이그러져 보이기도 했죠. 또한, 귀가 유난히 길고 반달처럼 휘어져 특이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오른손은 허벅지에 대고 왼손은 가슴에 들어 손바닥을 붙이는 독특한 수인(手印)을 짓고 있는데, 이것은 신라 석불입상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경북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꼭꼭 숨겨져 있어 찾아가는 길이 조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우선 춘양역 입구에 커다란 안내간판이 300m를 표시해 주고 있었습니다.

운곡 길을 따라 춘양역의 철길을 건너 조금 더 가니 조그만 주차장에 50m가 남았다는 담장에 붙은 안내문이 있었어요. 그런 후 운곡 2길을 따라 1-12에 도착하니 석조여래입상이 있는 조그만 기와집이 보였습니다.

굳게 잠긴 건물에 도착하여 자세히 보니 숟가락 자물쇠가 있어 열고 들여다보니 웅장하고 근엄한 석조여래입상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찾아가는 길 주변이 철길도 있고 눈 내린 농촌 풍경도 구경할 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우리가 보존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을 많이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