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훌쩍 떠나고 싶으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바쁘고 힘든 직장인에게 위로를 건네줄

서울 근교 가을여행지로

'남양주 마재성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마재성지는 한국에서 천주교가 시작된 곳 중 하나로,

다산 정약용 등 4형제의 생가터가 있어

마음의 여유도 즐기고

곳곳을 둘러보며 힐링할 수 있어 너무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마재성지는 수려한 자연을 품고

고즈넉한 분위기까지 다 갖춘 곳이라

꼭 다녀와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지금 바로 저와 함께

남양주 마재성지의 현장 속으로 떠나보실까요~?


마재성지 위치, 주차

마재성지는 남양주시 조안면

마재마을에 위치해 있는데요.

도착하니 마재성지 입구에

마재마을 표지석과 안내판이 있어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었어요.

마재마을이라는 이름은

말을 타고 넘어가던 고개가 있던

마을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요.

예로부터 천하의 재사들이

문밖 제일 마재라 일컫던 고장이라고 해요.

한편 마재마을은 경기 옛길 제3길

정약용길(마재옛길) 경유 코스이기도 한데요.

표지판에 적힌 글을 읽어보니

마재마을은 철마를 위했던 마을이라고 적혀있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임을 알 수 있었어요.

입구에서 잠시 걸어올라 마재마을에 도착하니

커다란 돌담이 반겨줬고요.

'마재성지'라고 큼지막히 적혀있어

어서 빨리 안으로 들어가보고 싶더라고요.

무엇보다 주변의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담장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돌담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쌓여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가득이었죠!

참고로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고

일요일에는 미사가 열려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가 많으니,

마재성지에 방문하시려거든

가급적 평일에 방문하시거나

버스 이용을 추천드려요!

<버스 이용>

58번 버스 마지성지, 능내교회 하차

-> 약218m 도보 이동

마재성지 내부

마침 저는 일요일에 방문했어서

미사 현장을 관람하기로 했는데요.

미사를 마친 후 신부님과 신자 분들이

성당 마당에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

정겹고 따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요.

최근에 새롭게 정비를 맞춰

마재성지 곳곳이 아주 깨끗하고

세심하게 관리됨을 알 수 있었어요.

내부엔 파라솔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며 구경할 수도 있었고요.

그 앞으로는 한복을 입은 예수상도 설치되어 있어

한참을 들여다 본 기억이 나요.

천주교가 서양에서 들어온 종교이다보니

서양 옷을 입은 신부님 동상이 훨씬 많지만,

마재성지 내에는 한복을 입은 예수상도 많아서

정말 신기하고 특별했죠!

예수상 옆에는 천주교 박해 당시

순교한 신자들의 초상화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남양주시하면

다산 정약용 선생을 떠올리곤 할텐데,

정약용의 4형제 중 셋째인

정약종 아우구스티노도 있어요.

이곳 마재성지는 바로

정약종에 대한 순교를 담은 곳이지요.

뒤이어 순교자들의 초상화가 있는

광장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봤는데요.

문 틈 사이로 보이는 초록빛의 잔디와

한옥 건물이 힐링 가득인

남양주 마재성지의 매력을 더해주었어요.

안에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상이 있었는데요.

발을 보니 못이 박힌 자국이

아주 선명하게 보여

경건한 마음이 절로 들었답니다.

밖으로 이동하니 익어가는

애기사과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존하고,

함께 보고 누릴 수 있어

여러모로 재충전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마재성지 약종동산

미사가 끝났는데도 성당에는 신자들이 많이 남아

기도를 올린다는 말씀에

약종동산으로 올라가보기도 했는데요!

'약종동산'은 정약종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해요.

약종동산으로 들어서니 입구에 놓인

정약종 선생 동상이 반겨줬는데요!

종교 성지라 그런지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마음을 가다듬게 됐어요.

한편 약종동산에는 신부님 관사와

순교현양비가 있는데요.

순교현양비(殉敎顯揚碑)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을 후대에 알리기 위해

세워진 기념비를 의미해요.

고즈넉하고 의미있는 공간이라

이 곳에 와있는 자체만으로도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듯 했답니다!

현양비 앞에는 천주교 신자들이

기도하는 곳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그 뒤로 성모마리아가

아기를 안고 있는 동상이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십자가의 길

뒤이어 십자가의 길로 걸어가봤는데요!

표지판을 보니 옛날 천주교 신자들에게 씌운

고문 도구인 목갑이 있었어요.

참고로 '십자가의 길'은 라틴어로

슬픔의 길, 고난의 길을 뜻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자신의 사건으로 기억하라며

여기서 신자들이 기도를 한다고 해요.

또한, ‘십자가의 길’은 천주교 신자들이

묵상하고 기도하는 곳이기도 해요.

기도처는 총 14곳이며,

신자들에게 자신의 죄와 고난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시간은 물론

가족의 건강 등을 위해서도 기도하기도 하는데요.

힘든 일이 있거나 위로받고 싶을 때

와서 기도하면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신자들을 반기는 듯한 예수상을 보며

마음의 위안도 얻었고요.

앞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상을 소개해 드렸었는데,

이 곳에서는 발을 따로 떼어 전시하고 있더라고요.

예수의 아픔과 고통을 알 것만 같아

보는 내내 울컥하기도 했답니다.

십자가의 길 끝에서 약종동산을 내려다보니

어느새 가을의 색으로 가득찼는데요!

조금 있으면 마재성지도

단풍으로 울긋불긋 물이 들텐데,

어서 빨리 가을의 마재성지 풍경을

감상하고 싶어졌어요.

약종동산을 모두 둘러본 후엔

마재성지 한옥 성당으로 내려왔는데요.

성당 앞에는 성모마리아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어

마음을 한 번 더 편하게 만들어줬답니다.

도마성지

이곳은 도마성지로,

마재성지 성당은 한옥으로 되어있는데요!

대부분의 성당 건축양식은 서양식이지만

이곳은 우리나라 고유의 건축양식이라서 더 정겹게 느껴졌어요.

게다가 성당으로 들어가는 길에

성지 스탬프도 발견했는데요.

마재성지는 성지 순례 코스 중 한 곳으로,

다산길 경유 코스이기도 해요.

현재 남양주시에서는

📸 마재마을 모바일스탬프투어도 진행 중이니,

마재마을에 방문하시거든

꼭 한 번 참여해 보세요!

※ 남양주시 모바일스탬프투어 바로가기 ※

이번에는 성당 내부를 구경해봤는데요.

내부 역시 전통 한옥 건축과 동일하게

전부 나무로 마감해두었고요.

구경을 마친 후 성당 앞에 마련된

마루에 걸터 앉아 휴식도 취하고,

주변을 거닐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역사 깊은 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느껴볼 수 있는 곳이라

가을 여행지로 적극 추천드려요.


지금까지 경기도 천주교 성지이자

서울 근교 가을 여행지로 추천하는

'남양주 마재성지'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마재성지에서

자연의 아름다움도 감상하고,

마음의 짐을 덜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문의

031-576-5412


*위 내용은 남양주시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남양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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