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성군 블로그 기자단 백은영입니다. ^^

의성 남대천 구봉공원 인근 마을 후죽2리 마을은 벽화마을로 되어 있어요. 골목을 따라 담장에 예쁜 벽화들이 가득하답니다.

담장의 그려진 벽화 덕분에 마을이 한층 더 화사하고 밝아진 느낌이에요.

참외를 훔치는 악동 친구들과 원두막의 지키는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옛 추억이 떠오르는 걸 보니 저도 이제 어느 정도 나이를 먹었나 봅니다.^^ 지금 젊은 친구들은 전혀 상상할 수 없겠죠~ 남의 과일 밭에서 몰래 훔쳐 간다는 사실 말이죠~

저도 고향이 시골이다 보니 그림에서 친정엄마의 모습이 보여서 흐뭇했어요. 환한 미소의 어머님을 보고 있으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라떼는 말이야~어린 시절 말타기도 많이 했었는데~ 하면서 기억이 스쳐가네요. +_+

아궁이에 불을 때서 물을 끓여서 목욕을 하던 어린 시절의 추억들도 고스란히 떠오르네요.

두 여인이 마주 보고 다듬이질하는 모습이에요. 어머님과 며느리 사이인 것 같기도 하고 모녀 사이 같기도 하네요~ 그림은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하기 나름 아니겠어요~

막걸리를 말통에 받아서 자전거에 한가득 싣고 가는 아버님의 모습이에요.

지금은 다이빙을 함부로 하면 위험할 수도 있어서 금지하지만 예전에 개울가에서 놀 때 바위 위에서 많이 뛰어내렸죠~

크지 않은 마을인데도 다양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서 벽화 구경하면서 둘러보기 좋은 곳이에요.

아이들은 구슬치기를 하고 엄마들은 디딜방아를 찧고 있는 모습이에요.

어린 시절 저도 친정 부모님이 직접 만들어주신 벽화 속 썰매를 타고 놀았던 추억이 있답니다. 손과 얼굴이 꽁꽁 얼듯한 추위에도 아량곳 하지 않고 씽씽 썰매를 탔지요~ 추워도 아이들의 표정에서 즐거움이 그대로 묻어나죠~

양귀비꽃과 해바라기 꽃도 볼 수 있어요.

어르신의 담배연기에 힘듦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묵묵히 바라보는 소도 조금은 애처롭게 보이네요.

얼음 빙판 위에서 팽이를 돌리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이죠!

냇가에 둘러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빨래하는 아낙네들의 모습!

소달구지를 타고 물길을 건너는 벽화인데 달구지 수레에는 농부들의 참이 실려 있는 것 같아요~

이처럼 의성 벽화 마을 후죽 2리에는 큰 도로변과 골목과 골목 사이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어요.

예전에는 농사 수확철이 되면 마을 주민들 모두 나와 품앗이로 함께 일하고 참도 함께 맛있게 나누어 먹었죠.

냇가에서 반도로 물고기를 잡은 아이들 신나 보이죠~

명절날 한복을 곱게 차려 있고 널뛰기는 하는 여성들의 모습도 담겨 있어요.

눈이 내리는 겨울날 눈사람을 만들고 연을 날리는 모습의 그림도 볼 수 있었어요. 사진에서 보듯이 벽화를 최근에 일부 다시 그리고 기존 벽화는 채색을 해서인지 상태가 아주 좋았어요.

그래서 벽화와 함께 인증샷 남기기에도 좋아요. 구봉공원 바로 앞에 있는 마을이니 구봉공원 방문하셨다면 가볍게 후죽2리 마을 벽화도 둘러보면서 예쁜 사진 담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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