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문화 유산이 많은 청양 장곡사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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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SNS서포터즈 이병헌
국가문화 유산이 많은 청양 장곡사의 겨울
이제 겨울이 되면서 장곡사로 가는 길은 단풍도 떨어져 낙엽이 되어 땅 위에 뒹굴고 있지만 오히려 고즈넉한 분위기가 겨울의 맛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천천히 일주문을 통과해서 천년고찰 장곡사로 갑니다.
주차장에는 겨울이지만 자동차가 몇 대 주차되어있었고 칠갑산으로 오르는 등산객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장곡사는 주차장에서 보이는 세 개의 건물이 있는데 오른쪽의 운학루와 가운데가 범종루이고 왼쪽은 지은 지 몇 년 안 된 요사채입니다.
천천히 운학루에서 계단을 통해서 안으로 올라가면 장곡사 마당이 있고 마당 뒤로 장곡사의 하대웅전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금 이곳은 잔잔한 겨울을 담고 있는 고즈넉한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이곳 천년고찰 장곡사는 마곡사의 말사로 850년(통일신라 문성왕 12년) 보조선사 체징이 창건한 후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중건하고 보수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세한 절의 내력은 전하지 않는 것이 아쉽습니다.
장곡사를 찾는 이유는 많이 있지만 보통 칠갑산 등산코스 중 하나인 사찰로를 통해서 칠갑산 등산하기 위해서나 유서 깊은 천년고찰 장곡사를 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사찰로’로 칠갑산에 오르내리는 시간은 오르는데 1시간 20분 내려오는데 50분 정도 걸리니 가볍게 등산할 수 있습니다.
장곡사는 사찰로서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국가 유산을 많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지간한 사찰에 보물 한 점도 없는 경우가 많으니 장곡사는 사찰이 크지 않지만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국가 유산이 많이 있어 돌아보기도 좋습니다.
장곡사의 국가문화유산은 금동약사여래좌상과 복장유물, 장곡사 미륵불괘불탱, 청양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 등 국보가 3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물로 청양 장곡사 상대웅전, 청양 장곡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및 석조대좌 , 청양 장곡사 하대웅전(보물) 등이 보물이고 장곡사 설선당은 유형문화유산입니다..
무엇보다도 장곡사가 우리나라의 다른 사찰과 다른 특별함은 유일하게 두 곳의 대웅전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찰의 주차장에서 위로 올라오면 마당 위에 하 대웅전이 있고 하 대웅전에서 계단을 오르다 보면 상 대웅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특별한 경우는 없는데 이곳 장곡사 상, 하 대웅전 건물은 두 사찰이 합쳐진 것인지 아니면 전각이 이름이 바뀐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확실하게 전해오는 것이 없어 더 궁금하게 느껴집니다.
대웅전은 원래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법당이지만 이곳 장곡사의 하대웅전에는 약사불이, 상대웅전에는 비로자나불과 약사불이 모셔져 있고 상대웅전은 동남향을, 하대웅전은 서남향을 향해있습니다.
하대웅전은 작은 전각 내부로 현대의 인물처럼 이목구비가 선명한 금동약사여래좌상을 상대웅전은 세 분의 부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화려한 광배가 부처님을 더욱 빛나게 하는 좌상은 비로자나불과 약사불로 모두 고려시대의 철불로 참 아름답습니다. 11
하대웅전 옆에 있는 설선당은 정교한 조선 중기의 주심포계 형식에 따라 건축되었는데 마치 개심사의 기둥의 휘어짐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수리한지 얼마 안 되는데 단정한 건물의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응진전의 나한들은 천진난만한 표정을 하고 있어 친근하게 다가오지요. 범종루에는 코끼리 가죽으로 만들었다는 북이 있는데 찢어진 부분이 있어 아쉽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웅장함을 느끼게 됩니다
장곡사에는 범종각에 목어와 큰북과 그리고 종과 구유가 있는데 모두 크기가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범종루에는 코끼리 가죽으로 만들었다는 북이 있는데 찢어진 부분이 있어 아쉽습니다.
가운데에 동종이 있고 오른쪽에는 나무로 만든 통나무그릇이 있습니다. 통나무그릇은 밥통 대신 사용했을 것이라고도 하고 콩나물을 길렀을 것이라고도 하는데 나무 그릇은 길이가 7미터에 폭 1m이고 두께가 10cm 이상이라고 합니다.
상대웅전과 하대웅전 사이에 꽃이 피어나는데 바로 국화와 구절초의 모습인데 이제 지고 있지만 핀 모습이 참 아름답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감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아직 감을 다 따지 않은 모습이지만 잎이 떨어져 주홍빛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상대웅전에서 응진전 우측으로 난 비탈길을 내려와 다시 산 쪽으로 잠시 올라가면 산신, 독성, 칠성을 모셔놓은 삼성각이 있습니다. 장곡사의 겨울은 앙상한 나무가 많이 있지만 고즈넉스럽습니다.
겨울에 만나는 장곡사도 참 좋습니다. 사찰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오히려 아담하면서 멋스러온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많은 국가 문화유산을 만나면서 불교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하는 것은 덤이 됩니다.
삼성각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정상까지 등산코스로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칠갑산 정상까지는 완만한 등산로가 있습니다. 장곡사에서 내려오면서 만나는 칠갑산 장승공원, 알품스공원,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을 함께 돌아보아도 좋습니다.
장곡사
전화 : 041-942-6769
주소 :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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