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여행] 백남준이 그리는 미래, 백남준아트센터 '일어나 2024년이야!'에서 만나다
"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백남준 아트센터는 2008년에 개관한 문화 예술 공간으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기념하고,
그의 예술적 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백남준 아트센터는
대표작을 포함한 다양한 전시, 연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디어 아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탐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백남준 아트센터는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중심으로,
현대 미디어 아트의 흐름을 조명하는
여러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백남준의 철학과 창의성을 기리는 동시에,
현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백남준(1932-2006)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작업은 예술과 기술,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20세기 후반의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하나로,
미디어 아트를 새로운 예술 장르로 확립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백남준은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과 독일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미국에서 주로 활동했습니다.
그의 예술은 TV와 같은 대중 매체를 예술적 표현의
도구로 사용하여 미디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TV 부처〉, 〈로봇 K-456〉,
그리고 〈굿모닝 미스터 오웰〉 등이 있으며,
이 작품들은 모두 기술을 통해 인간의 의식과 경험을 확장하려는
그의 독창적인 시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백남준의 작품은 단순히 시각적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사회와 문화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기술의 발전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면서도,
그것이 어떻게 예술적 창의성과 결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과달카날 레퀴엠은
제2차 세계대전의 과달카날 전투를 소재로
전쟁의 비극과 그로 인한 상처를 음악과 영상으로
표현한 비디오 아트입니다.
작품은 전쟁의 잔혹성과 인간의 고통을 통해,
평화에 대한 백남준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인 전시
"일어나 2024년이야!"는 백남준의 상징적인 작품들을 통해
현대 사회와 미디어의 관계를 탐구하는 전시입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중심으로,
'TV 정원'과 '글로벌 그루브', 그리고 '과달카날 레퀴엠'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의 작품뿐만 아니라,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오마주한 현대 아티스트인 파밍 타이거와 류성실의 신작,
〈SARANGHAEYO 아트 라이브〉도 함께 소개되며
백남준의 작품이 동시대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줍니다.
백남준의 대표적인 설치 작품 TV 정원은,
자연과 기술의 융합을 상징합니다.
살아있는 식물들과 TV 모니터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생명력과 기계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통해,
인간과 자연, 그리고 기술의 이상적인 관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식물들 사이에 놓인 TV 모니터들은
마치 미래의 정원을 보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독특한 조화는 우리에게 자연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를 상상하게 합니다.
전시가 진행 중인 제1전시실에 들어서는 순간,
시공간을 초월한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
형형색색의 TV 모니터들이 만들어내는 빛의 향연,
기괴하면서도 매혹적인 로봇 조각들,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비디오 아트 작품들.
이 모든 것이 바로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 백남준의 예술 세계입니다.
"일어나 2024년이야!" 전시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굿모닝 미스터 오웰 작품 앞에 서면,
자신도 모르게 조지 오웰의 '1984'를 떠올리며
미디어가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지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굿모닝 미스터 오웰
이 작품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감시 사회와 미디어의 통제에 대한
백남준의 비판적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작품은 여러 대의 모니터를 통해 미디어가 어떻게 현실을 구성하고,
사람들의 인식을 조작하는지에 대해 시각적으로 탐구합니다.
이 외에도 이번 전시에는 백남준의 대표 작품인
TV 첼로, 로봇 K-456, TV 부처, 칭기즈칸의 복권 등이 전시되어
텔레비전을 이용한 그의 다양한 실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SARANGHAEYO 아트 라이브
케이팝 그룹 파밍 타이거와 류성실이 협업한 SARANGHAEYO 아트 라이브는
시, 낭독, 무용, 음악 공연을 아우르는
유튜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구호로만 존재하는 평화를
신비 체험의 수단으로 그려내며 동시대 아티스트의 시각으로
진단한 예술과 평화의 현주소를 제시합니다.
'일어나 2024년이야!' 전시를 관람한 뒤,
백남준아트센터 2층으로 향하면
빅브라더의 감시와 통제를 예언했던 조지 오웰에게
당신은 절반만 맞았다고 말하던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의 40년 후 모습을
현대 작가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빅브라더 블록체인' 전시가 이어집니다.
터뷸런스 (장서영)
'빅브라더 블록체인'은 현대 기술과 예술의 교차점을 탐구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블록체인을 통해 중앙 집중형 서버가 아닌
분산된 노드의 역할을 강조하며,
관객을 기술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여깁니다.
라이브 방송 중 해킹당한 BB?!??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공유가
가능할지에 대한 탐구를 시도합니다.
제단 음악(우유부단한 신자를 위한 예배) 삼손 영영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른 매체와 주제로 미래를 상상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지닌 잠재력과 도전 과제를 탐구합니다.
예를 들어, 권희수의 작업은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시각적으로 탐구하며, 삼손 영의 작품은
사운드를 통해 미래 사회를 비판적으로 조망합니다.
히토 슈타이얼은 기술과 정치의 관계를 탐구하며,
홍민키의 작업은 디지털 세계에서의 개인 자유와
감시의 문제를 다룹니다.
나선필름 권희수
이 전시에서 중요한 점은 참여 작가들이 형성하는 "블록"이
서로 연결된 "노드"를 통해 확산되며,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이 제공할 수 있는
민주적 가능성을 실험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백남준이 위성 기술을 소통의 수단으로
변형하려 했던 시도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작가들은 이러한 맥락에서 기술의 발전과
그것이 인간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은신처 조승호
"빅브라더 블록체인" 전시는 현대 사회의 기술적 변화와
그것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예술적으로 탐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이 단순한 기술적 개념을 넘어
어떻게 사회적, 정치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합니다.
칭기즈칸의 복권
백남준 아트센터는 단순히 백남준의 예술을 기념하는 장소를 넘어,
현대 미디어 아트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인간 경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로봇 K-456
백남준의 작품들은 그의 시대를 넘어 오늘날에
여전히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며,
관람객에게 깊은 성찰과 영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전시를 통해 현대 사회와 미디어의 관계를 탐구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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