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한편 어때요? 대전 연극 '고민사진관'

2023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극 ‘고민사진관’이 2024년 더 업그레이드 되어서 돌아왔다고 합니다. 새로운 인물과 더 커진 극장, 마음에 울림을 주는 명대사들까지! 2024년 10월 4일(금)부터 13일(일)까지 대전 예술가의 집 누리홀에서 진행하는데요. 공연 첫날인 10월 4일에 다녀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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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대전예술가의집’은 모든 시민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물을 발표하고 전시하며 창작활동에 함께 동참하면서 시민과 예술인들이 만나고 소통하는 문화공간인데요. 연극 ‘고민사진관’은 무대와 객석의 구분을 없앤 360도 개방형 무대로 진행되는 만큼 대전예술가의집과 더 잘 어울리는 연극이라고 할 수 있겠더라고요.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출차 시 당일 티켓을 제시하시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연극 티켓은 네이버예약을 통해 미리 예매하시거나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현장 구매도 가능합니다. 예매 시 좌석은 따로 선택하실 수 없는데요. 선착순 자유석으로 운영되어서 오셔서 편한 자리에 앉으시면 됩니다. 인터미션 없이 진행되는 공연이기 때문에 중간에 퇴장하시면 재입장이 불가능하고, 사진 및 동영상, 녹음 등은 금지이므로 연극에 더 집중해주세요.

공연 15분 전에 누리홀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인터미션 없이 진행되고 시작 시간에 딱 맞게 시작하기 때문에 공연 시작 후에는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미리 여유있게 도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누리홀로 들어오시면 가운데 무대를 중심으로 둥글게 배치된 좌석들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 자리는 비워주세요. 배우가 사용하는 자리입니다’라고 적혀있는 종이가 있는 자리를 제외하고 자유롭게 원하시는 좌석에 앉으시면 됩니다. 좌석 배치가 배우분들의 동선과도 연관이 되어있어서 의자를 이동하시면 안됩니다.

내부에 준비된 소품들은 연극에 사용되는 소품들이므로 눈으로만 감상해주세요. 무대 양쪽에 준비된 음료 디스펜서도 연극 소품입니다.

7시 30분이 되니 배우분들이 관객들 사이에 앉으며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중앙의 무대와 관객석을 넘나들며 진행되는 ‘고민사진관’은 색다른 느낌을 주더라구요. 배우가 내 뒤에서, 옆에서 관객들과 눈을 맞추면서 연기를 하다 보니 더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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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현재를 기록하기 위해 ‘고민사진관’을 찾는 사람들의 고민이 내가 또는 주변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법한 내용이어서 더 집중해서 연극에 빠져들었답니다.

출처 : 극단이화 블로그, 네이버 예약페이지

이제는 남들의 결혼 말고 자신의 결혼을 돕고 싶은 15년차 웨딩플래너 이자경,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 물리치료사 김민태, 원치 않은 사고로 멈춰버린 명예로웠던 군인으로서의 삶을 벗어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박두현, 사회에 나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하며 살아야할 지 고민하는 자립준비청년 경희, 사진관의 이름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그 고민을 끝내기 위해 ‘고민사진관’으로 이름을 짓고 사진촬영은 물론 손님들의 고민까지 들어주는 사진작가 명진희까지!

사진관에서 사진만 찍는게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고민을 털어놓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진희가 카운슬링을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털어놓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의 방향성을 찾아가더라고요. 진희는 무엇인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잘 들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캐릭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크든 작든 하게 되는 무수한 ‘고민’들이 시간이 지나면 별 것 아닌 것이 될 때가 많죠. 지금 하고 있는 고민 때문에 어떤 선택을 망설이고 계신다면 ‘고민사진관’ 연극을 통해 용기를 얻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네이버 예약 링크

네이버 예약 :: 연극 고민사진관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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