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의 순간을 기록하는 특별한 연극 '고민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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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깊이 담아둔 고민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특별한 공간! 고민사진관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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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저녁 7시30분. 기다리던 연극 「고민사진관」을 관람하기 위해 대전 예술가의 집을 찾았습니다.

예술가의 집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1층 누리홀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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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펼쳐질 이야기들은 무엇일까? 기대하며 이동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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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로비에선 극단 ‘이화’ 카카오채널추가 이벤트와 연극 고민사진관 SNS후기 이벤트관련 내용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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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시작전까지 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고민사진관은 2023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석원 작가님의 연출작으로 2024년엔 자립 준비 청년인 경희가 새롭게 등장해 업그레이드된 고민사진관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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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데스크에서 표를 받은 후 공연 15분 전 누리홀로 입장을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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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봐왔던 무대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무대와 관객석이 나누어져 있는 기존의 무대 방식이 아니더라고요.

고민사진관의 무대는 360도 개방형으로 중간중간 종이가 놓인 자리는 배우분들의 자리였으며 자유 좌석제라 원하는 자리에 자유롭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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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와 관객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이 특별한 공간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이 한층 더 커졌습니다.

티켓 뒷면엔 '당신의 고민은 무엇입니까?'라는 문구를 보며 요즘 나의 고민은 뭔지 자연스럽게 하나, 둘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배우분들이 한 명씩 나와 관객들 사이 사이에 앉으며 연극은 시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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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분들이 돌아다니며 관객 옆에 앉기도 하며 진행하니 몰입감이 남다르더라고요. 마치 내가 연극의 일부가 된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고민사진관은 사진을 찍으러 오는 각자의 사연을 사진작가와 이야기 나누며 고민을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참신한 무대였습니다.

결혼이 하고 싶은 40대의 웨딩플래너 자경, 경제적인 자유를 꿈꾸는 물리치료사 민태, 명예를 찾고자 하는 두현, 보호 종료로 자립을 준비해야 하는 만 18세 경희의 고민 이야기를 진희가 운영하는 고민사진관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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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보며 '맞아 나도 저런 고민을 했었지!'생각이 들며 자연스럽게 공감을 할 수 있었어요. 특히 "안녕? 과거의 자경아 난 미래의 자경이야" 하면서 과거의 자신에게 말을 건네는 장면은 마음 깊이 울림을 주었답니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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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의 마지막은 사진을 찍고 끝이 납니다. 각자의 사연과 고민을 담은 사진 한 장처럼 우리의 삶도 그렇게 소중한 기록으로 남겨지겠죠?

극중 고민 사진관을 운영하는 진희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진을 찍고 오늘의 고민을 기록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별거 아닌 고민이 대부분일 거예요. 고민을 붙잡고 있는 건 큰 의미가 없어요. 정말 중요한 건 무엇을 할지 선택하고 실행하는 것이죠."

그땐 정말 괴롭고 힘들었던 고민이었는데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던 적이 정말 많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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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고민사진관에서 극 중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의 감정과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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