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단] 올림픽 정신을 되새기고,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88하게 그린 페스티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한은경
올여름, 파리올림픽에서 들려온 다양한 종목에서의 우리 태극전사들의 승전보! 다들 듣고 행복하셨죠?
파리올림픽에 참여한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면서 자연스럽게 떠올랐던 88 서울올림픽. 특히 2036년 다시 한번 올림픽 개최에 도전한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가 한층 더 커지게 되었는데요.
지난 7일 서울올림픽 개최 36주년을 맞이해 올림픽공원에서 ‘88하게 그린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소식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직접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특히 인기 만점이었던 러닝 자세 교정 프로그램부터 참여해 보았습니다. 특별한 장비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장소,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 덕분에 요즘 인기 만점인 달리기! 달리기는 배우지 않고 혼자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내가 제대로 뛰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날은 나의 달리는 자세를 전문가들이 직접 봐주고, 교정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러닝 교정 프로그램 옆에서 펼쳐졌던 영어 키즈 러닝클래스도 사전에 신청해서 참여해 봤습니다. 영어와 러닝이 함께한다니!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만족하기 딱 좋은 프로그램 느낌이죠? 외국인 강사의 지도하에 아이들이 즐겁게 러닝을 배워봅니다.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있는 종목이라는 육상.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아쉽게 좋은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일반인들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종목이라 저변이 확대된 만큼 다음 LA올림픽에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은 서울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호돌이’를 디자인한 김현 작가와 소마미술관이 함께하는 호돌이 그리기 대회입니다. ‘호돌이가 모야?’라는 질문을 했던 아이에게 무언가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검색을 통해 찾은 호돌이 모습을 보고 연신 귀엽다를 연발하며 열심히 그리기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니, 호돌이는 역시나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마스코트임이 분명함이 느껴집니다.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호돌이’라는 주제의 이번 그리기 대회는 서울올림픽을 추억하며 환경보호도 함께 생각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유통기한이 지난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대부분 폐의약품을 분리배출하지 않고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있는데, 이는 토양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집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챙겨와 안전하게 반납하고 기념품(미니밴드 구급함)으로 교환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올림픽 챔피언 화보 촬영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요. 특히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 깜짝 금메달이 많이 나온 종목 ‘사격’, 외모까지 넘사벽이라 브라질에서까지 신드롬을 일으킨 오상욱 선수를 필두로 한 ‘펜싱’등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인기 있었던 이 3가지 종목 중에 한 종목을 선택한 후 포즈를 취하고 예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양궁을 선택한 아이가 태극기 앞에 서서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을 보니 괜히 뭉클해집니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완성한 사진은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했는데요. 그래서 저도 손을 들고 직접 촬영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저는 펜싱을 선택했는데요. 현장에는 펜싱복까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라 반바지 차림이었던 점이 상당히 아쉽지만, 제가 이때 아니면 언제 펜싱 검을 들어볼까 싶어 참여했습니다. 색다른 경험이라 그런지 촬영을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는데요. 결과물까지 생각보다 잘 나와서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작년에 이어 올드미디어 플리마켓도 열렸습니다. 최근에 ‘나혼자산다’ 프로그램에서 한 연예인이 동묘시장을 방문해서 옛날 텔레비전과 비디오플레이어 등을 사는 모습이 나와 화제가 되었는데요. 아이들 장난감부터 80년대 그 시절 음반까지 있는 마켓까지 있으니 그걸 구경하며 누군가는 그때를 추억하고, 누군가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냥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이 각 부스에서 진행되는 동안 평화의 광장에서는 옛날 팽이치기를 비롯하여 키즈 허들 등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기구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어른, 아이 구분할 것 없이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울올림픽 개최 36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및 시민들과 함께하는 스포츠문화 행사형태로 열린 ‘88하게 그린 페스티벌’! 올림픽 정신을 되새기고 환경까지 생각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 가득했던 이번 축제! 혹시 이번에 참여 못하셨다면, 내년에는 꼭 한번 참여해 보세요!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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