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문화센터] 기획전시 "판화, 그들의 흔적- 현대 미술 거장전- 최은영기자

안녕하세요, 거창군 블로그 기자 최은영입니다. 계절의 순리를 거스르는 듯, 봄 눈이 내린 날 거창문화센터에서 기획, 전시하고 있는 [현대미술거장전-판화, 그들의 흔적]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1930년대 이후 대한민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 9인,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김창열, 이왈종, 유영국, 천경자, 박수근, 김종학의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김환기의 작품 7점을 비롯해, 국내 모노화의 대표 작가인 이우환의 작품 3점, 한국 단색화를 세계적인 미술사조로 끌어올린 박서보의 작품 5점, '물방울 작가'로 유명한 김창열의 작품 6점, 독창적인 채색화로 사랑받은 천경자의 작품 5점 등 총 4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전시회 첫날 설레는 마음으로 다녀왔는데요, 멋진 그림들 같이 보실까요? 전시장 입구입니다~ 예쁜 포토존도 마련이 되어있어 인증샷 찍기 좋을 것 같습니다.

1층 전시실에는 체험존이 마련이 되어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관람 후 컬러링 체험, 포토존 등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2층 전시실로 가는 길에는 작가님들의 어록도 읽어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층 전시실입니다. 전시실에는 봄눈이 내린 제법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전시회 첫날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작품을 관람하고 계셨답니다.

이왈종 (제주 생활의 중도 1) 이왈종 (제주 생활의 중도 9)

먼저 이왈종 선생님 작품입니다. 제주에 정착하여 20여 년이 넘게 제주 생활의 중도와 연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결같이 그림을 그리셨다고 하는데요, 인간에게 행복과 불행한 삶은 어디에서 오는가 만을 깊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자유로운 화면 구성과 화려하고 풍부한 색감이 욕심을 버리고 집착을 끊은 듯.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박수근 선생님 작품입니다.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견해를 가지고 계신다고 하는데요, 작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소박하고 정겨운 그림들이 선생님의 견해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설악의 화가 김종학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야생화들처럼 추운 무명 시절을 이겨내고 "한국의 피카소"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국 미술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화가라고 하는데요, 선생님의 강렬한 색채와 거침없는 붓 터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꽃과 여인을 주요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천경자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화려한 꽃 뒤에 숨겨져 있는 고독한 감정을 강인하면서 신비롭게 표현을 한 그림들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선생님의 그림은 작가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저작권 계약을 통해 에디션 넘버나 서명 없이 제작하는 이미지 아트포스터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물방울 화가" 김창열 선생님의 물방울을 주제로 한 작품들도 보실 수 있는데요, 물방울은 유년 시절 강가에서 뛰놀던 티 없는 마음이 담겨있기도 하고, 청년시절 6.25 전쟁의 끔찍한 체험이 담겨 있기도 하다고 합니다. 판화로 표현이 된 물방울들이 발걸음을 한참을 멈추게 하던데요, 아직도 물방울로 그릴게 많다고 하신 말씀이 느껴진답니다.

그 외 유영국, 박서보, 김환기 선생님들의 머무나 멋진 작품들도 보실 수 있으니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꼭 방문해 보세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교과서에서 접한 작품들을 직접 감상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판화의 다양한 기법을 통해 시각예술의 창의성과 표현의 확장성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하지 좋은 전시회 인 것 같습니다.

또한 전시회 관람후 SNS 후기를 남긴 방문객에게는 작품을 활용한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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