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좌절금지 프로젝트라는 멋진 구호를 가진 2024년 제6회 오산시 청소년 & 학생자치 동아리 축제에 다녀왔어요.

오산 종합운동장에 주차하고 행사장으로 건너가는데 아래 사진처럼 부스가 가득해서 놀랐어요. 와, 이렇게 많은 준비를 하다니!

많은 준비를 하였을뿐더러 정말 열정적인 참여를 보고 우리 청소년들의 '끼'를 느낄 수 있었어요.

학생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자기 부스를 열심히 홍보하는 모습은 감동이었어요. 핼러윈 쿠기를 홍보하던 친구는 이 쿠키를 만들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며 저를 이끌더군요. 열심히 하는 모습은 언제나 아름답죠.

청소년의 관심은 다양하고, 학업에 대한 고민도 있지만 이성 친구에 대한 동경은 빠질 수 없죠. 스치는 여학생에 대한 관심은 컸으나 말 한번 붙여보지 못했던 시절이 떠올랐어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남녀 구분하여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녔으니 요즘 아이들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았죠. 세상은 남자와 여자가 함께 사는 세상인데 그때는 왜 그렇게 갈라놓았을까요?

오른쪽 사진은 구조물이 얼마나 튼튼한지 흔들어 보는 장면입니다. 이 구조물은 정말 완벽해서 몇 번을 시도해도 원형을 유지했어요. 대부분의 작품은 바로 무너졌거든요. 주최 측에서 샘플로 비치해야겠다며 제작자와 협상하는 걸 봤어요.

행사장 스케치 사진입니다. 그림엽서, 키 링, 쿠키 등 다양한 체험 코스가 있어 정말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진지하게 은폐 엄폐를 하며 교전을 하던 아이들은 어느 순간 총을 들고 뛰기 시작하더군요. '얘들아 실전에서는 그렇게 함부로 몸을 보여서는 안된단다.'라고 알려주고 싶었어요. 사실 전부 숨어만 있으면 게임이 재미없죠. 진지 탈환도 해야 하는데. 이 역시 딜레마입니다.

끼 넘치는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어른이 되길 희망합니다. 응원한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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