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날 기념 '다복다복 재미있는 인구 콘서트'에 5둥이 아빠 개그맨 정성호가 왔어요
인구의 날 기념 '다복다복 재미있는 인구 콘서트'에
5둥이 아빠 개그맨 정성호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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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7월 11일은 세계 인구의 날이었습니다.
1987년 7월 11일 전 세계 인구가 50억 명이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50억의 날(The Day of Five Billion)’에서 유래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1989년 UN 개발계획이 매년 7월 11일을 세계 인구의 날로 제정하였다.
인구수, 인구 분포, 고령화 등 다양한 인구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환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전 세계 규모의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결과가 이날 발표되기도 한다.
인구의 날 이란? / 시사상식 사전 인용
우리나라는 2011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개정해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제정하고
2012년 제1회 기념행사를 가진 데 이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13회 인구의 날을 맞았어요.
대전광역시 서구청에서는 인구의 날을 맞아
'다복다복 재미있는 인구 콘서트'를 13일(토)
오후 3시부터 서구청사 구봉산 홀에서 개최했습니다.
인구의 날 기념 '다복다복 재미있는
인구 콘서트'에 5둥이 아빠 개그맨 정성호가 왔어요
이 행사는 서구의 인구감소 및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 중 하나로, 인구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조정실에서 마련했습니다. 사실 저출산이나 인구감소 문제는 대전 서구만의 문제는 아니지만요.
서구청에서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행복한 출산과 육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디어를 통해 많이 알려진 정성호 씨가 1부 연사로 온다는 소문 때문인지 정말 많은 사람이 참여했어요.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연인, 부부 등이 함께 참석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철모 서구청장이 콘서트 시작 전 참석한 서구민들에게 인사말씀을 전했는데요.
장마철이고 주말인데도 인구 콘서트에 참여한 주민들의 면면을 보니 3대가 함께 온 가족도 보인다며, 인구 문제라는 것이 워낙 어려운 문제이다 보니 재미있고 편안하게 접근해 보자는 의미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라고 전했습니다. 5둥이를 키우고 있는 인기 개그맨의 실제 육아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젊은 부모, 예비 부모들이 결혼과 출산, 육아를 어렵지 않게 생각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복다복 재미있는 인구 콘서트'는 결혼과 출산, 사회생활과 육아 등 인구문제와 직결되는 테마가 종합된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1부는 다둥이 아빠로 유명한 개그맨 정성호입니다. 참가자들로부터 사전에 육아에 대한 질문사항을 받았어요.
질문 내용을 보면 젊은 부모들의 육아에 대한 깊은 고민이 느껴집니다.
개그맨 정성호 씨는 성대모사를 통해 본인을 일약 유명하게 만들어주었던 가수 임재범의 노래를 부르면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정성호 씨는 먼저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남자는 칭찬이 약하고 여자는 자기 편이 돼 주기를 원한다는 것인데요.
서로 많이 다른 남자와 여자가 30여 년 각자 살다가 결혼을 해서 함께 살게 되고 또 부모가 되면서 당연히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를 한마디로 설명한 것 같아요.
그리고 무려 8년이나 개그맨 시험에 떨어진 것부터 개그맨이 되고도 오랜 기간 무명시절을 보낸 이야기, 또 어떻게 하다가 일약 유명해졌지만 그 인기도 영원하지는 않더라는 연예인으로서의 활동 이야기 등을 특유의 성대모사를 섞어가며 이야기를 풀어 나갔습니다.
1998년 연예계에 데뷔해 27년째 활동을 하다 보니 그의 활동 작품이나 유행어 등을 소개할 때 참석한 사람들은 연령대에 따라 "맞아 맞아"라고 하기도 하고, 또 잘 모르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객석에는 갓난아기부터 6, 70대 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석했습니다.
강연 말미에는 참석자들이 미리 적어놓은 질문지를 뽑아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육아를 잘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주었어요.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팁은 남자는 신이 돼야 된다는 것이고, 육아를 잘하는 두 번째 팁은 아내가 행복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행복한 엄마를 보고 자라는 아이들은
행복할 수밖에 없다
정성호
그리고 둘째를 낳을지 고민이 된다는 질문에는 "첫째에게 둘째가 선물이 되고, 둘째에게는 언니, 누나, 형이 선물이 된다"라고 했습니다. 참석자 모두가 공감하는 핵심 포인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질 정도로 참석자들의 호응이 대단했던 강의였습니다.
2부는 국내 최초로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비커밍맘'이 공연됐습니다.
'비커밍맘'은 2014년 초연된 창작 뮤지컬인데요. 전체 공연을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분량을 조금 줄였습니다. '세 여자 이야기, 아침 전쟁, 기다림, 여자가 원하는 것, 세 엄마 이야기, 언젠가는, 아빠 힘내세요, 딸에게 엄마가, 토끼 가족' 파트로 진행됐어요.
이야기는 결혼과 임신, 난임, 출산과 육아에 대한 두려움, 예비 부모로서 느끼는 감정, 일과 가정의 양립, 육아와 직장 생활, 그리고 똑같은 인생을 사는 엄마와 딸의 감정 등 정말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풀 버전이 아니지만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예비) 부모라면 모두 공감할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딸에게 엄마가'에서는 세상의 모든 엄마의 마음을 대변하는 "딸아 내 소중한 딸아 딸아 내 영원한 아가야 나의 모든 걸 다 준대도 아깝지 않을 내 딸아..." 하는 배우의 레퍼토리 열창에 모두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뮤지컬 비커밍맘은 모든 (예비)부모들이 바라는 가족은 토끼 가족이며, 극 중 난임이었던 부부도 어렵게 찾아온 아기를 낳아 엄마가 된다는 이야기로 마무리됐습니다.
특히 가족이 함께 참여했던 참가자들은 비커밍맘 배우들과 포토타임도 가졌어요. 정말 다복한 가족의 모습입니다.
행사 시작 전 2시부터 행사 후 5시까지는 2층 복도에 '인생 네 컷' 스티커 사진 촬영 코너가 마련됐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콘서트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행사로 마련됐는데요.
역시 가족 또는 친구, 연인들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가족이 함께하며, 또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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