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갈매못순교성지 순례자 순교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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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갈매못성지는

다섯 명의 성인과 약 500여 명의 신도가

순교한 곳으로 천주교 성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늘은 대성당과 보령의 바다 풍경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보령갈매못성지 로

떠나보겠습니다.

보령 갈매못순교성지

순례자 순교성지

주변 풍광이 매우 아름다운 순교성지 갈매못성지는 야트막한 언덕 위에 대성당이 위치하여 드넓게 펼쳐진 바다가 모래사장이 보이고, 저녁 무렵에는 온 천지가 붉게 물드는 노을이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곳이다.

처절한 천주교 순교지인 갈매못성지는 160여 년 전 이곳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다섯 분의 성인이 목을 베어 군문 앞에 매다는 형벌인 군무효수를 당해한 처형장이었는데, 지금은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바닷가 모습에 마음이 아련해진다.

다섯 성인의 첫 매 장터

사흘 동안 전시 후에 순교자들의 시신은 형장의 모래 속에 묻혔습니다. 다블뤼 주교님과 황루카는 함께 묻혔습니다.

다른 세 시신도 한 구덩이에 함께 묻혔습니다.

대략 3주일 후에 황루카의 시신은 그의 가족이 파갔습니다.

그래서 다블뤼 주교님만 혼자서 따로 계셨습니다.

그때까지도 부패의 흔적은 전혀 없었습니다.

[페롱 신부의 기록]

거룩한 순교자들의 시신이 바로 이곳에 처음으로 묻혔다. 1866년 3월 30일에 순교한 다섯 순교자의 머리는 사흘간 효시되었다. 그 뒤 용감한 신자들이 형장으로 몰래 들어가 머리와 몸을 수습하여 갈매못 모래밭에 가매장하였다. 유해들은 다시 서짓골로 옮겨져 16년간 모셔졌다. 이후 일본 나가사키의 오우라 대성당에 모셔졌다가 용산 신학교와 명동성당을 거쳐, 1967년 절두산 성지 대성당 지하에 모셔져 있다.

갈매못 뜻은 풍수지리적으로 이곳 산세가 ‘목마른 말이 물을 먹는 모습’과 같은 갈마음수형의 명당이라 하여 ‘갈마연’이라 불렸던 곳이고, 갈마연에서 갈매못으로 이름이 변했다.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영보리 바닷가에 있는 보령 갈매못 천주교 순교지는 보령 충청수영성의 군율 집행장이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안 다불리(Daveluy) 안토니오 주교, 민 위앵 (Huin) 루카 신부, 오 오매트르(Aumaitre) 베드로 신부, 장주기 요셉 회장, 황석두 루카 회장 등 5인의 성인이 순교한 곳이다.

오성바위

한양을 떠나 형장인 오천의 충청 수영으로 향하던 다블뤼 주교 일행은 지금의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사거리에 있는 오성 바위에서 잠시 쉬었다. 죽음을 향하여 가고 있는 5명의 사형수들은 호송 포졸들의 호의로 잠시나마 오성 바위 위에서 포승을 풀고 짧은 휴식을 즐겼다. 순교자들은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잠시지만 서로 격려하고 기도하면서 성가도 불렀다.

이 바위는 한때 복자 바위로 불렸으나 1984년 성인품 이후 오성 바위로 불린다. 지금은 서울 절두산 순교자기념성당 정원에 있다.

순교한 5명 성인은 다블뤼 안토니오 안주교(48세), 위앵 마르티노 루카 민신부(30세), 오메트르 베드로 오신부(29세), 장주기 요셉 회장(63세), 황석두 루카회장(53세) 등 5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