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기자단] 농업의 과거와 미래,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만나다

[황수진 기자]

‘도시농업의 날’을 들어보셨나요?

매년 4월 11일은 ‘도시농업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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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4월 5일)은 익숙하지만,

도시농업의 날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도시민이 농사 체험 의욕이 충만해지는 4월에

흙(土)이 연상되는 열십(十)과 한일(一)을 합쳐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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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산업이자

삶의 기반입니다.

도시에서도 농업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국립농업박물관’입니다.

저와 함께 그곳으로 떠나볼까요?

국립농업박물관 전경 ⓒ 황수진 기자

국립농업박물관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종합 농업 전문 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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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할 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 농업의 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공간입니다.

2022년 개관 이후, 다양한 전시와 체험 활동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식물원 내부 ⓒ 황수진 기자

식물원에서는 아름다운 꽃과 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을 통해

물고기의 배설물에서 유래한 성분들로

식물을 재배하고, 식물이 정화한 물을

다시 수조에 공급하는

친환경 순환 농업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곤충관 내부 ⓒ 황수진 기자

곤충관에서는 장수풍뎅이, 흰점박이꽃무지애벌레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으며

식용곤충, 수서곤충, 희귀곤충의 표본을 전시합니다.

또한, 다양한 생물들을 실감 나는 영상으로도

전시하여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야외농업체험장 전경 ⓒ 황수진 기자

다랑이논, 다랑이밭, 지구밭, 과수원, 농가월령에서는

토종 벼와 다양한 농작물들이 계절별로 자라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수확 농업 체험을 통해

농업의 과정과 소중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박물관 전경 ⓒ 황수진 기자

어린이박물관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아이들이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와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당일 잔여 인원에 한해 현장 예매도 가능합니다.

농업관2, 식문화관 내부 ⓒ 황수진 기자

농업관1은 땅, 물, 씨앗을 소개하고

농업의 전 과정을 통해 ‘농(農)’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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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관2에서는 수확한 농산물 저장,

가공, 운반 과정을 보여주며

축산업의 현황과 미래 농업의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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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문화관에서는 전통 식문화의 역사와

음식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식재료 보관법 및 저장법 등을 전시합니다.

수직농장 ⓒ 황수진 기자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 생산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수직농장에서는 빛, 온도, 습도 등

환경조건을 제어해 연중 균일하게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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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순환식 수경재배 방식으로 물 사용을 줄이며,

지속가능한 농업의 방향성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농생꿀팁, 도시 양봉 포럼 개최 ⓒ 국립농업박물관

오는 7월 27일까지는 농촌 재생을 주제로 한

테마 전시 ‘농생꿀팁’이 개최됩니다.

여섯 농촌 마을의 자립 이야기와 함께

스탬프 및 자판기 등

참여형 체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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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4월 30일은

‘도시 양봉가들: 도시와 생태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도시 양봉의 지속에 관한 포럼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린이날 체험 프로그램 ⓒ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3일부터 5월 5일까지는

‘꼬마 농부 미오네 집으로 놀러 와!’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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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변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아이들이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국립농업박물관 전경 ⓒ 황수진 기자

가족의 달인 5월,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아이들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국립농업박물관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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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에서 농업의 가치와 즐거움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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