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선율이 어우러진 밤, 더욱 빛나는 '김호연재 공감 콘서트(시.선)'

대덕문화원이 29일 동춘당 역사 공원 내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제13회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를 개최했습니다.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는 대전 대덕구에 거주하며 244수의 주옥같은 한시를 남긴 조선 후기의 여성 시인 김호연재를 기리기 위하여 개최하는 역사 문화축제입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시.선(詩.線)'으로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함께 자신의 삶을 시를 통해 이야기했던 김호연재를 생각하며 지금의 우리는 각각의 선을 통해 김호연제를 표현해 본다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고 대덕문화원에서 밝혔습니다.

총 다섯 가지의 시선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에서 저녁 7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는 김호연재 공감 콘서트 [시.선]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호연재 고택은 조선 후기의 전통 건축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어, 고택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야경이 어우러져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통 한옥 건축물이 부드럽고 따뜻한 조명으로 빛나며, 나무 기둥과 기와지붕의 섬세한 디테일이 강조됩니다. 고택의 야경은 단순한 경관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이러한 건축물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유산입니다.

대사헌과 소대현은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어져, 고택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입니다.

한옥의 격자무늬 창호지 창을 통해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따뜻한 빛이 부드럽게 퍼져 나와, 고요한 밤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나무 창틀의 섬세한 그림자가 바닥에 드리워져 있고,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진 한옥의 정겨운 모습이 밤하늘 아래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유산입니다. 나무 기둥과 바닥이 따뜻한 느낌을 주며 격자무늬 전통 한지 문이 방의 구조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전통적인 간결함과 따스함이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전시프로그램 [시선의 교차] 김호연재 인물 전시 '삶 그리고 시' 프로그램으로 김호연재의 삶에는 기쁨과 슬픔, 환희와 절망, 긍지와 한탄이 있다, 그녀의 삶을 돌아본다. (문화원 안내문)

첫 번째 시선 전시물로 큰 사랑채 앞에 김호연재 인물 전시 ‘삶 그리고 시’ <그녀의 삶> 인물 설명, <그녀의 시> 한시 소개, <시간을 넘어> 현대적 재해석과 사진으로 보는 김호연재의 편지와 시대별 고택 사진과 일대기를 알기 쉽게 전시해놓았습니다.

덕분에 어렵고 멀게만 느껴진 지역의 역사 인물을 가깝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연재가 생전 달을 보고 시를 짓던 안채 내부 공간에 딱딱한 전시장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기획전에 참여했던 작품 중 9점의 영인본으로 제작한 회화 작품을 전시했다.

화가의 눈과 마음을 빌려 김호연재의 삶을 상상해 보고 조선시대의 여성으로써의 고단함 속, 굳건한 의지와 호방한 필치로 호연한 삶을 살았던 김호연재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대덕문화원 안내문)

인생 네 컷 사진 <같은 공간, 다른 시간> 김호연재가 살았던 고택에서 우리의 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특별한 체험은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호연재 공감 콘서트 [시.선]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던 캘리그래피 퍼포먼스를 소개합니다. 붓끝에서 피어나는 예술과 감성의 만남을 생생하게 담아낸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김호연재의 시와 선율이 어우러진 무대에서, 아름다운 캘리그래피가 어떻게 한 편의 시로 완성되는지 직접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9~2023 대덕문화원 김호연재 기획 전시 참여 작가 박석신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작품입니다.

제5회 대한민국 김호연재 여성 휘호대회 시상식으로 김호연재의 문학세계를 기리며 여성 서화인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선보인 자리였습니다.

대회는 한글, 한문, 문인화, 사군자, 캘리그래피, 전각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특히 장원 수상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받아 그 권위를 더했습니다.

레브드 집시(Rave de Gypsy) 공연으로, 프랑스어로 '집시의 꿈'이라고 합니다.

2024대전 상설공연 지원 사업 선정, 2024 지역 문화 진흥원 청춘 마이크 선정팀으로 집시, 팝과 재즈를 결합한 음악을 선보입니다. 기타, 클라리넷,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를 사용해 낭만적이고 유쾌한 선율을 만들어 냅니다.

레브드 집시(Rave de Gypsy)의 여성 보컬 가수 이소영의 청량한 목소리로 재즈와 집시 팝의 매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크로스오버 밴드 "두 번째 달" 연주로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음반상 수상과 2023 UN 대한민국 대표부 공연을 한 실력파 밴드로, 다양한 음악 장르를 혼합하여 독특한 음악을 선보입니다.

이 밴드는 전통 국악과 현대 음악, 클래식, 재즈, 월드 뮤직 등의 요소를 결합하여 새로운 사운드를 창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궁의 OST "얼음 연못"을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그 외에 전통적인 한국 민요와 서양 음악을 결합한 곡들을 연주하여 독창적인 음악적 색채를 구축하고 있다고 합니다.

크로스오버 밴드 "두 번째 달"의 연주로 제13회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역사와 예술,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김호연재의 삶과 시를 다시금 조명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내년 김호연재의 정신을 이어가는 제14회 여성문화축제가 더욱 풍성하게 펼쳐지길 기대하며, 김호연재의 시와 예술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계속 울려 퍼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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