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언제든 걷기 좋은 길, 영천 은해사 금포정길
사계절 언제든 걷기 좋은 길,
영천 은해사 금포정길
봄에는 산수유 매화 벚꽃이,
여름에는 배롱나무가 피어
영천 은해사를 가는 길이 즐겁습니다.
금포정길에 이르기 전에
영천 은해사 주차장을 지나
은해사 도시숲을 먼저 만나게 됩니다.
은해사 도시숲은
산림청과 영천시에서 만든
숲으로 쾌적한 생활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에요.
여기서부터가 힐링 산책로라 볼 수 있어요.
도시숲에는
초록의 숲이 펼쳐져 있고
은해사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안내글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요.
배롱나무도 분홍빛 꽃을 피웠어요.
우리나라 전통 정원이 떠오르는
정자와 연못도 참 편안한 풍경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버드나무와도 조화롭고요.
한여름 한낮이 아니라면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피크닉 장소로도 좋습니다.
자연으로 둘러싸인 도시숲에는
곳곳에 벤치와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영천 은해사는
영천 9경 중 하나로
아름다운 명소로 꼽히고 있어요.
신라 헌덕왕 원년에 창건된 사찰로
백홍함, 운부암, 중암암 등
8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은해사로 가는 길 금포정길은
좀 더 특별합니다.
은해사 일주문을 지나 보화루까지의
울창한 숲길이 바로
금포정, 금포정길라 불립니다.
금포정은 말 그대로
일체의 생명을 살생하지 않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금포정에 대한 기록에 의하면
1714년 조선시대 숙종 임금 때
일주문 일대 땅을 사들여
17세기 말부터 18세기 초에
소나무 숲을 조성하여
현재에 이르렀다고 해요.
약 300년생의
10미터 높이 송림이 2킬로미터 정도
우거져 보기만 해도
눈과 마음이 싱그러워집니다.
수령 높은 나무들이 주는
편안함과 위로가 그대로
전해지는 산책로가 되어줍니다.
금포정길 옆으로
솔바람과 샘천이 흐르는
송천길도 조성되어 있어요.
금포정길 옆으로 난 물가를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힐링 산책할 수 있어요.
온통 초록으로 우거진
송림 금포정길을 걸으면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요.
오롯이 자연에 집중하며
걸어보는 시간도 유익했어요.
예전 식수를 기리기 위해
2007년에는 금강송 1080주를
경내지에 식재하고
2008년에도 1080주를
금포정과 경내지 곳곳에
식재하였다고 해요.
2024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박현숙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 본 게시글은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의
글로 경상북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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