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리, 협력과 예술로 다시 피어나다. 읍내12통 주민들의 변화 이야기

당진시 읍내12통(서문리)은 아파트 건설이 예정되었으나 개발이 중단된 이후, 오랫동안 방치된 상태로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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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면서 이곳은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범죄 사각지대로 변해가며 주민들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특히 빈 건물들은 방치된 폐기물로 인해 더욱 황폐해졌고, 어둡고 외진 골목길은 잠재적인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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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걱정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쉽게 나서서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그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며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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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분위기는 점차 침체되었고, 서문리는 점점 더 외면받는 지역이 되어갔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마을을 변화시킬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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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우려 속에서도 결국 주민들이 직접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읍내12통과 당진북부사회복지관이 주도하여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마을 예술로 그리다' 프로그램이 시작되었고, 주민들은 예술을 통해 마을을 새롭게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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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12통 주민들과 서사모(서문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한데 모여 마을을 예술적 공간으로 재창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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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진시청도 주택 소유자와 협의해 건물을 철거하고 임시주차장 및 청보리밭을 조성하는 등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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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예술뿐만 아니라 여러 캠페인과 행사를 통해 마을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임시주차장으로 조성된 지역에서 '골목 영화관'을 열어, 함께 영화를 시청하고 직접 만든 간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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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 외에도 제기차기, 병뚜껑 치기와 같은 가벼운 게임을 통해 주민들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마을의 활기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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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사 캠페인과 환경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은 마을 곳곳에 작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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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리 주민들은 더 이상 폐허와 우범 지역으로 남아있지 않고, 예술과 협력을 통해 마을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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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읍내 12통은 지역주민과 단체들의 노력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마을 공동체가 살아있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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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12통에서 거주 중인 성기돈 씨는 마을이 변화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며, 주민들이 예술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력하고 관계를 맺는 것이 서문리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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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역 주민들이 서로 힘을 합쳐 서문리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협력과 관계가 생겨났습니다. 앞으로도 서문리가 더 나아질 것을 기대해 주세요."라고 소감을 전하며, 서문리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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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돈 씨의 이야기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마을을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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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리는 주민들의 협력과 예술적 활동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때 방치된 폐허였던 이곳이 주민들의 손길로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통해 마을이 더욱 생동감 있게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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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통해 마을을 새롭게 꾸미고, 함께 소통하며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서문리. 앞으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이어지면서 이 마을은 더욱 밝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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