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간 전
대전시민천문대, 별빛 가득한 과학의 놀이터를 소개합니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별 하나 제대로 본 기억이 언제였나요? 대전 유성구의 한적한 언덕 위, 도심 속에서도 별과 우주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 바로 대전시민천문대에서 별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천문대 입구 간판을 지나 따라 올라가면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을 이용한 방문이 편리합니다. 주차 후, 천문대로 향하는 언덕길은 짧지만 설레는 여정이었습니다.
대전 시민천문대는 어떤 곳인가요?
2001년에 개관한 대전시민천문대는 국내 최초의 시민 참여형 공공천문대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과학 체험 공간입니다. 건물은 지상 3층 규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층별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천문대 입구는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는 로비와 안내데스크, 상설전시실 외에도 카페와 수유실이 마련되어 있어 모든 연령대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1층에는 천체투영실과 세미나실이, 3층에는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천문대 건물 외부에는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고, 무엇보다 천문대는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 대전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전 도심과 신세계백화점, 오노마 호텔까지 한눈에 보이며, 멀리까지 시야가 탁 트여 낮에는 자연을, 밤에는 도시의 불빛과 별빛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실 – 내 별자리를 찾아 떠나는 우주 탐험
천문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생일을 여쭤보는 깜짝 환영을 받게 됩니다. 생일에 따라 정해지는 나의 별자리를 상징하는 바코드가 붙여진 스티커를 체험 종이에 붙이고, 본격적인 전시실 관람이 시작됩니다.
전시실 내부에는 체험 종이에 부착된 별자리 바코드를 단말기에 찍으면 나의 별자리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자신의 별자리에 숨겨진 의미와 우주 속 위치를 직접 알아가는 과정은 단순한 관람이 아닌 참여형 학습 체험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줍니다.
(사진 11, 12) - 별자리 도장, 퀴즈게임
또한 전시실 곳곳에는 각 별자리에 해당하는 도장 스테이션이 마련되어 있어, 자신의 체험 종이에 도장을 하나씩 모으며 별자리 탐험을 완성하는 즐거움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퀴즈, 별자리 게임 등 다양한 체험 요소들이 어우러져 있어 관람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주관측실 – 별을 가까이서 만나다
천문대의 3층에 위치한 주관측실은 천문대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대형 천체망원경이 자리잡고 있는 곳입니다. 안내데스크 앞 운영시간표를 확인하고 들어가면, 직접 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관측실은 그 자체로도 인상 깊지만, 체험이 시작되면서 천장이 열리는 모습은 이곳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자동으로 원형 지붕이 열리며 하늘과 연결되는 이 순간은 마치 별의 세계로 초대받는 의식처럼 느껴집니다.
망원경이 별을 찾아가는 과정도 볼 수 있어, 그 자체로 천문 과학 퍼포먼스처럼 느껴집니다. 이러한 세팅 과정을 지켜본 뒤, 관람객은 직접 망원경을 통해 그 날의 별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어떤 별을 보게 될지는 매일 달라지지만, 천장이 열리고 망원경이 움직이는 순간의 설렘은 언제나 같습니다. 망원경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면 마치 별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들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매일 관측 대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할 때마다 다른 우주를 만나는 듯한 신선함이 느껴졌습니다.
보조관측실 – 다양한 별빛의 세계로 한 걸음
주관측실 옆에 위치한 보조관측실은 다수의 소형 망원경을 통해 다양한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 사람씩 돌아가며 보는 주관측실과 달리, 여러 명이 동시에 관측할 수 있어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망원경을 통해 각기 다른 별빛을 느낄 수 있어, 별 관측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친숙하고 즐거운 공간입니다. 관측 대상은 날씨나 계절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별을 만나는 설렘이 더해집니다.
천체투영실 – 광활한 우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1층에 위치한 천체투영실은 돔 형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우주에 관한 영상과 별자리 해설을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단순한 영상 상영을 넘어,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별과 우주의 구조, 움직임 등을 배우며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별자리가 어떤 원리로 형성되었고, 하늘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느새 광활한 우주 속 한 점인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도 찾아옵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체험이었습니다.
대전시민천문대는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수유실도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편하게 과학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된 공간입니다.
대전시민천문대는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우주를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망원경과 스크린을 통해 만난 별과 은하는, 우주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비로운 세계임을 느끼게 했습니다. 또한, 관측 체험은 날씨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 전에는 대전시민천문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당일 관측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별과 우주가 궁금하다면, 대전시민천문대에서 여러분만의 특별한 우주 여행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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