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광양의 숨겨진 보물 중 하나

중흥사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신라 경문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는

광양 중흥사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자랑하는 사찰로

찾는 이들에게 심신의 안정을 안겨주는 곳입니다.

중흥사는 광양시 옥룡사에서

남쪽으로 약 2.5km 떨어진 곳에 있고,

중흥산성 안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이 때문에

'중흥사'라는 아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광양 중흥사

주소 ㅣ 광양시 옥룡면 중흥로 263-100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중흥로 263-100

지난 7월부터 10월 초까지 중흥산성 삼층석탑 주변 방재시설 설치 사업으로 인한

공사가 진행 중이라

입구 쪽 사천왕은 천으로 가림막이 되어있었습니다.

이런 공사는 중흥사의 발전된 아름다움과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간과정이라 생각하고

사천왕의 웅장한 모습을 다시 만나볼 날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왜군과 의병의 격전지였던

중흥산성 옛터에 둘러싸여 있는

호국사찰 중흥사는 통일신라 말에 창건되어

임진왜란 때 화재로 폐사되었습니다.

이후 작은 암자가 건립되어

여승의 힘으로 유지되어 오다가

1936년 중건하였으며

다시 폐사되는 아픔을 겪지요.

1963년 독지가 하태호 님에 의해 재중건되어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중흥사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중흥사를 품고 있는 중흥산성은 중흥사의

또 다른 자랑입니다.

이 산성은 오랜 세월 동안 중흥사와 함께

역사 속에서 그 중요성을 지켜왔습니다.

중흥산성으로 가기 위해서는

중흥사 오르는 길 위의 세심정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는

산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이 길은 산성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로로 한번 걸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화려한 절 입구의 단청과 사자를 떠올리게 하는 조형물이 여기저기 장식되어

절을 지켜주는 듯한 위엄을 풍기고 있었습니다.

절에 들어서면 입구 왼편으로 큰 경종이 설치되어있어

종소리를 듣고 법문을 듣고자 하는 중생들에게

고해를 넘어 불과(佛果)를 얻을 수 있게

해줄 것 같은 비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흥사 대웅전은 단청이 되지 않아

소박한 자연 그대로의 미를 뽐내고

앞쪽에 단아한 탑 두개가 중심을 잡고 서 있습니다.

대웅전 앞에서 절 입구 쪽을 바라본 전경을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불교 신앙의 중심적 상징물이며

교리를 시각적으로 담아낸

2개의 석탑을 주인공으로 풍경 담아봤습니다.

'광양 중흥사'하며 떠오르는 대표 문화재는

쌍사자 석등으로

국보 제103호로 지정된 쌍사자 석등이 입구 왼편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석등은 중흥사의 상징이자 중요한 문화재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중흥사에 있는 석등은 모조품으로 진품이 아닙니다.

원래의 쌍사자 석등은 일제강점기 당시

한 일본인이 밀반출을 시도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제지로

뜻을 이루지 못한 사건을 계기로

경복궁 자경전, 경무대, 덕수궁 등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현재 광주국립박물관에 안전한 보관을 이유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광양 중흥사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광양 시민의 간절함을 담아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찾기

범서민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니

적극 서명에 참여하여 광양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쌍사자 석등과 나란하게 위치한

3.8미터의 높이에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형미를

볼 수 있는 3층 석탑이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는데요,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된

이 삼층석탑은 신라 말기 세워진 탑으로

몸체인 탑신석과 지붕돌인 옥개석이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있습니다.

각 탑신 네 귀에는

기둥이 굵직하게 표현되고,

지붕돌 아래 옥개 받침은 3단이며,

처마 밑은 수평으로 처리되어있습니다.

앞면에는 인왕상,

기단면석이 분리된 양측 면에는 사천왕상,

뒷면에는 보살상이 반입체 형식으로

아름다운 문양이 도드라져

눈길을 끌고 있었으나

세월의 흐름과 파란만장했던

역사를 반영하는 듯

탑 윗부분은 현재 남아있지 않아

안타까운 눈길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흥사의 대웅전은 절 입구 천왕문과 정중앙으로 마주 보는 형태이며

기단의 높이를 높인 계단식 구조로 되어있어

부처님의 세계로 가는 위엄있고

기풍 있는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화려한 단청이 처리되지 않은 대웅전은

자연 그대로의 나뭇결을 살린 모습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변화될 수수함 자체로

더 생동감 있고 따뜻하게 느껴져

사찰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평온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수수했던 대웅전의 바깥 모습과는 달리

법당 안으로 들어서면 불을 밝히는 촛대 장식이 화려한 연꽃 모양으로 장식돼있어

진흙 속에 피어나는 연꽃처럼 순수함과 깨달음을 갖으라는 가르침으로 알고

부처님께 원하는 바를 담아 절한 후 법당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대웅전의 문이 활짝 열려있어,

언제든 부처님을 찾아뵐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평온해졌습니다.

이 문은 마치 부처님께서

언제나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주실 준비가 되어있다는 무언의 상징처럼 느껴졌습니다.

현재 중흥사에는

여러 가지 복원 및 보존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많은 고난과 희생 속에

광양의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 있는 중흥사!

그 안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와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중흥사의 매력에 한껏 빠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역사가 숨 쉬는 산사의 매력 광양 중흥사

#중흥산성 #국보쌍사자석등

연진 광양시 블로그 기자단

#중흥산성 #중흥산성 #국보쌍사자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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