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화사한 연분홍 벚꽃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사이 하루가 다르게 초록 물결이 시작되었습니다. 숙지산은 해발 124m 야트막한 산이지만, 산길 따라 걷다 보면 제법 운동이 되는 곳이기도 하고, 수원화성 축성 시 채석했던 장소를 찾아다니면서 걷는 것도 좋을 같아 찾았습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254번지 일원

숙지산 여러 번 찾았었지만, 정작 채석했던 장소를 본 기억이 없어 이번엔 느리게 천천히 걸으면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숙지산으로 올라가는 길 많지만, 화서역에서 출발하여 대유평 지구 건너편 보행육교 인근에서 오르자마자 체육 시설물이 있는 곳에서 수원시 향토 유적 제15호 숙지산 채석장을 찾았습니다.

평소에 못 보았던 것을 이렇게 쉽게 찾을 수 있다니 걸음조차도 가벼웠습니다. 첫 번째 채석장을 보고는 위로 향했습니다.

숙지산 초입에서 보라색 들꽃을 감상해봅니다.

산으로 향하는 길이 여러 곳 있지만, 능선으로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올라가게 되는데요. 숙지산은 정조대왕이 수원 행차 시 팔달산(화성 장대)에 올라 숙지산 방향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산이니 '숙지산' 이라 부르라”라고 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산불 감시초소 앞길을 건너 숙지 배수장을 우측에 두고 계단을 이용해 오릅니다.

겨울에 이곳을 지났음에도 보이지 않던 채석했던 흔적이 영역하게 보이는 것을 지나게 되는데요. 숙지산에는 채석 당시의 쐐기 자국이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어 찾아다니는 즐거움이 더했습니다.

야트막한 산이라고 섣불리 표현했지 싶을 정도로 출발했던 장소가 저만치 보이는데요. 얼마 전에 오픈한 화서역 근처 복합문화시설 겸 쇼핑센터가 보입니다.

초록 초록한 숙지산 풍경을 천천히 감상하며 올라오다 보니 어느새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정상에는 ‘숙지정’이라고 쓰여 있는 정자와 또 하나의 정자가 있어, 잠시 쉬었다, 올라왔던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화서역 근처에 있는 숙지산은 경사도가 원만하고, 평지로 되어 있는 구간이 많아 어르신들, 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산인 것 같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피톤치드 듬뿍 호흡하며 걸었습니다.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봄꽃들이 있어 즐거웠습니다.

수원 화서역 근처 숙지산은 화서역에서 걸어서 찾아도 될 정도로 도심 속에 위치한 산입니다.

대유평 지구 건너편에서 시작으로 정상에 도착, 정상에서 화서다산도서관 방향으로 내려가다 숙지공원으로 가는 방향에서 본 채석 장소입니다.

산속에서 또한 갈림길이 무척이나 많아, 이곳저곳을 걸어 다녔기에 운동 또한 충분히 할 수 있었고 수원화성 축조 석재 공급원으로 사용했던 채석장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등산 전문가가 아니라면 가볍게 올라 산책을 겸해 채석장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숙지산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신명숙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신명숙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maum0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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