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형 보행신호등과 음성안내 보조장치 확대 설치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저는

횡단보도를 건널 일도 참 많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대기선의 LED 램프를 보며,

개인적으로 참 편리하면서 유용한 기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러분은 길을 걸으며 ‘이건 참 좋았다’라고

떠오르는 것이 있으신가요?

구로구에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횡단보도의 바닥형 보행신호등과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확대 설치하고 있습니다.

구로구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신설되는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16개소 56조이고

음성안내 보조장치는 6개소 14조라고 합니다.

특히, 이 중 9개소는 어린이보호구역에 해당합니다.

바닥 신호등과 음성안내 보조장치가 설치된 곳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궁동종합사회복지관 앞, 덕의 근린공원 앞, 미래초등학교 정문 앞, 온수초등학교 정문 앞에는

바닥 신호등과 음성안내 보조장치 설치가 완료되었고

오류동 동부아파트 정문 앞, 항동중학교 정문 앞에는 바닥 신호등이,

오류남초등학교 진입로에는 음성안내 보조장치가 신설되었습니다.

현재 오류동역 남측 입구와 디지털1단지 교차로,

대륭포스트 2차 타워 교차로에는

바닥신호등 공사가 진행 중이며,

구로역 NC백화점 앞에는 바닥 신호등과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 중입니다.

저는 어르신과 학생 이동이 많은

궁동종합사회복지관 앞을 찾아가 바닥신호등과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직접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궁동종합사회복지관 건너편으로는

오류고등학교와 예림디자인고등학교가 있고,

뒤편으로는 어린이집과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가 있어

어르신, 청소년, 주민 보호를 위해

안전장치가 꼭 필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학교 담에 그라피티가 더해져

동네 분위기가 젊어지기도 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닥 신호등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이나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습니다.

가끔은 화물차가 신호등을 가려서

보행신호를 놓치기도 하고,

허리가 굽은 어르신들은 높은 곳에 있는

신호등을 보기가 불편하기도 하죠.

이럴 때 바닥 신호등이 정말 유용한데요,

점멸 신호까지 표시되어 저도 정말 고맙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역방향으로 도로로 달려 나가는 오토바이.

오토바이가 횡단보도 대기선을 넘으니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나 주십시오”라는 음성 안내가 들렸습니다.

이것이 음성안내 보조장치로

대기선에 맞춰 센서를 작동해

빨간불에 대기선을 넘으면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나 주십시오”

녹색불에는 “녹색불이 켜졌습니다. 좌우를 살피고 건너가 주십시오”라는 음성안내를 송출합니다.

바닥 신호등과 더불어 음성안내로

녹색불로 바뀐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즘 어떤 횡단보도에서는 녹색불이 켜진 동안

새소리로 알려주기도 하는데 어떤 소리든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음성안내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라피티가 그려진 담장 앞 횡단보도에는

스마트 우회전 알림이가 설치되어 있는데,

제가 보행자일 때는 차량 접근을 알 수 있고,

운전자일 때는 보행자의 접근을 쉽게 알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카메라로 찍으니, 글자가 깨진 것 같지만

맨눈으로 보면 글자가 잘 보입니다.

구로구는 하반기에 우마길 문화의 거리 입구 등

보행수요가 많고 주민의 설치 요청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바닥신호등 및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첨단 기술로 안전한 보행환경을 구축하려는

구로구의 노력을 칭찬하며,

그에 앞서 보행자 역시 보행신호를 잘 지키고

자신의 안전을 위해 차도 옆에 서 있을 때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눈을 들어 주변 상황을 살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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