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산을 가기 위해서

기존 글들을 찾아보면

하점 면사무소 주차장을 이용하라고 나와 있지만

현재는 면사무소는 공사중이라 출입이 되지 않기에

건너편 '서강화 하나로 마트' 주차장을 이용해서 주차 하셔야합니다.

등반하기전 주변을 스캔해 봅니다.

마트 기준으로 주차장 건너편에 고려산이 보이고

오른편에는 별립산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봉천산은 면사무소 아랫길과

윗길인 봉천교회 안쪽길로 통해 들어갈수 있습니다.

지도를 보니 강화를 대표하는 산들이 정리되어서 나오길래 스샷첨부해 올려봅니다 ^^

(헐구산이 아닌 혈구산 오타가 보이네요)

- 멀리 별립산과 고려산의 모습 -

이곳을 통해 올라가시면 됩니다.

봉천교회를 옆으로 등산로가 있으니 천천히 걸어가 봅니다.

등반 초입의 길의 모습입니다.

첫번째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봉천 약수터가 보입니다.

약수터를 조금 지나면

능선코스로 갈지 계곡코스를 갈지 선택해 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계곡코스를 통해 올라갔습니다.

봉천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높이 또한 강화도에서 많이 높지 않기에 초보 등산인들도 부담없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봉천약수터 - 봉천대 - 정상 - 오층석탑 코스로 갈 예정입니다.

두번째 긴 계단을 지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봉천대를 보실수 있습니다.

인천 강화군의 하점면과 양사면 사이의 경계에 위치한 봉천산의 고도는 291m 입니다.

고려 시대에 하음백(河陰伯)으로 봉해졌던

하음 봉씨(河陰奉氏) 봉천우(奉天佑)라는 사람이

봉천대를 쌓았다고 전하는 산입니다.

봉천우는 봉천대에서 자신의 조상을 도와준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하니

그 사용처를 짐작할수 있습니다.

- 봉천산 정상에 위치한 정자 -

원래는 석조여래입상쪽으로 하산하려 하였으나

주차장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 5층 석탑쪽으로 내려가고

이후 석조여래입상은 다른 등산로의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차로 이동해 관람할 예정입니다.

- 정자 위에서 본 강 건너 북한의 모습 -

가운데 조그마하게 솟아 있는 봉우리가

그 유명한 북한의 '송악산' 입니다.

- 송악산 양 옆으로 펼쳐진 북한의 모습 -

실향민의 마음을 달래는 이 전경은

저희 아버님 역시 그리고 그리던 고향땅이었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층석탑은 하산하면서 내려오다보면

바로 만나는 곳입니다.

이곳은 하산길에 바로 보이는 것이 아닌

거의 막바지에서 왼쪽으로 200-300m 올라가면 만날수 있습니다.

- '오층석탑'과 '석조여래입상'이 세워진 유래를 담은 표지판 -

- 오층 석탑 왼쪽에 자리 잡은 우물의 모습 -

오층석탑을 마지막으로 내려가다 보면

하점면 단독 주택 단지가 있는 이게 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

이 주택단지는 기대도 안했는데

다양한 주택의 모습들과 아기자기한 마당의 소품들

그리고 가족애가 담긴 정말이지 행복한 마을이라 생각했고

다시금 가족들의 모습이 떠올리는 곳이었습니다.

가족의 행복이 느껴지는 문패의 모습을 보니

뭔가 마음 한구석이 뭉클 했습니다

- 하점면 강화대로 1100 에 위치한 다양한 주택의 모습들 -

도로 터널을 지나 다시 쭉 가다보면 도로와 인접한 곳을 따라 가시면 됩니다.

- 평화로운 하점면의 모습 -

약 2시간 반의 봉천산 코스는

총 길이 5.84km 로 그렇게 어렵지 않게 강화 하점면의 모습과

북한의 전경을 두루두루 감상할 수 있는 힐링의 장소입니다.

- 멀리 별립산의 모습 -

봉천산을 따라 내려와서 볼수 있는 석조여래입상은

저는 따로 하산후 차로 약 2km 남짓 오면 만날수 있는 곳입니다.

1978년 보물로 지정된 이곳은

두꺼운 화강암 판석에 조각되었으며

불상의 전체 높이는 3.26m 불상의 높이는 2.82m 입니다.

몽고의 침입을 받은 고려후기 13세기 무렵에 제작되었다고 알려진

이곳을 보면 고려인들이 전 국토를 유린당하고 온 이곳에서 나름의 의지할곳을 만들고

성전을 다졌을 것으로 짐작해보니 가슴이 먹먹합니다.

- 하음봉씨 시조 봉우 묘 -

관련 자료를 찾던중 이곳 자료 사진들 보니

보물인 석조여래입상 전체의 모습은 5~6년전보다 정돈되고 보수된 곳들이 보였고

이곳 하음봉씨 묘소 역시 잘 정리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차장은 있으나 크지 않기에

이곳에 주차를 원하면 일요일 오후나 주중에 오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가족분들중 실향민이 계시거나

북한의 고향의 넋을 조금이나마 위로 받고 싶다면

이곳 봉천산에서 그 향수를 달래보는건 어떨까요?


🚶‍♂️

실향민의 향수를 달래주는 '봉천산'과 '오층석탑' 그리고 '하점면 주택단지' & '석조여래입상'

이번 주말에는 여기 어떠세요?


같이 보면 좋아요!

# 어서오시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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