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강화 바다 따라 걷는 길 - 바람 따라 시간 따라 걷는 강화나들길 2코스
바람 따라 시간 따라 걷는
강화나들길 2코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코끝이 시렸는데,
어느새 햇살이 포근해졌어요.
이제 정말 봄이 온 것 같죠?
날이 풀리면, 괜히 걷고 싶어지지 않으신가요?
조용하고, 바다 냄새가 솔솔 나고,
걷는 속도에 맞춰 마음도 천천히 풀어지는 그런 길.
그런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강화나들길 2코스는 바다 냄새를 맡으며
조용히 걷기 좋은 해안 산책로예요.
걸음걸음마다 강화의 자연과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죠.
아름다운 강화 바다 따라 걷는 길,
‘강화나들길 2코스’를
지금부터 함께 걸어볼까요?🚶🧡
강화 바다 따라 걷는 길
강화나들길 2코스🚶
(갑곶돈대 ~ 초지진)
강화나들길 2코스는
'호국돈대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요.
이 길은 조선시대 성곽 시설인
'돈대'를 따라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이 코스에는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 같은
중요한 방어 기점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 코스는 갑곶돈대에서 초지진까지,
총길이 17km 거리로 이어지며
약 6시간 정도 소요돼요.
조금 긴 편이지만, 걷는 내내 풍경이 달라지고
중간중간 마주치는 전망 포인트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어요.
바다와 역사, 마을 풍경까지 두루 담겨 있어
한 걸음 한 걸음이 다채롭게 느껴지는 길이에요.
자연과 사람 사는 풍경이 나란히 놓인 구성이
걷는 내내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줘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강화의 시간을 천천히 따라가기에
딱 좋은 코스랍니다.
무엇보다 이 길은
‘과거의 흔적 위를 걷는다’는
특별함이 있어요.
그 옛날 누군가가 지켜냈던 바다를
오늘은 우리가 산책하며 지나가는 거죠.
바다 냄새를 머금은 바람은 상쾌하고,
갈대와 억새가 부드럽게 흔들리는 풍경은 고요해서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잠시 걸음을 멈추게 되기도 해요.
황톳길이 펼쳐지는 구간도 있고,
곳곳에 놓인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도 좋답니다.
강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도 군데군데 마련되어 있어
걷는 중간중간 놓치지 말고 카메라에 담아보세요.
가장 강화다웠던 순간이 기록될지도 몰라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전략적 요충지를 따라,
곳곳에 남아 있는 철조망과 포대, 그리고 고요한 바다.
걸으면 걸을수록 강화의 역사와 풍경이 겹겹이 쌓여와요.
꽃보다 바람이 더 어울리는 길,
풍경보다 걷는 리듬이 더 인상적인 봄 산책.
바다 소리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날, 이 길을 추천드려요.
그저 바다 옆을 걷는 길이 아니에요.
걷는 내내 변화하는 풍경,남겨진 역사,
그리고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까지
모두 이 길 위에 함께 흐르거든요.
조용히 걷고 싶은 날,
복잡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싶은 날,
이 길은 늘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줄 거예요.
걷는 속도만큼 마음이 정리되는 길,
강화나들길 2코스에서
여러분만의 속도로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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