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아 어디로든 놀러 가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드는 요즘입니다.

산, 바다 어디든지

많이 여행 가는 요즘.

섬으로 여행을 떠나

특별한 추억을 쌓아보는 건 어떠신가요?

인천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자월도!

인천 당일치기 여행!

뚜벅이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여행코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자월도

자월도로 가기 위해

새벽 일찍 집을 나서

인천여객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새벽 7시 무렵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지런하게

배에 오르고 있었습니다.

배에 차를 실을 수 있지만

이번 여행 컨셉은 뚜벅이기에

차는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해양광장공영주차장에 했고,

아침 7시 30분쯤 도착했는데

거의 만차였습니다.

주차요금은 30분에 1,000원

하루 최대 10,000원입니다.

배편은 '가보고싶은섬' 앱을 이용하면

손쉽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천 시민일 경우 운임요금을 할인받아

더욱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습니다!

승선할 때에는 카카오톡으로 받은

모바일 탑승권신분증

보여줘야 합니다.

또한, 승선 시 사람들이 몰려 복잡하기 때문에

모바일 탑승권과 신분증은

미리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코리아피스호에 탑승하여

1시간 정도 달려 자월도에 도착했습니다.

배에서 내려서 마주한 자월도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었고

맑은 하늘 덕분에 드넓은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선착장에서 왼편으로 걸으면

어부상 전망대가 있습니다.

어부상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포토존도 있어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습니다.

어부상 전망대 입구 쪽에는

열녀 바위가 하나 있는데요.

어부상 전망대 들리면서

열녀바위의 유래를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월도는 ‘달맞이길’이라는

트레킹 코스가 갖춰져 있습니다.

총 6개의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달맞이길을 따라 걷는다면,

섬을 한 바퀴 돌아보며 걸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자월도로 섬 트레킹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모든 코스를 돌아보며

자월도를 천천히 여행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테지만

뚜벅이에 당일치기 여행이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5코스를 따라 걷다 목섬으로 향하기 위해

중간에 섬을 가로질러 걸어갔습니다.

인도가 따로 없기 때문에

차도 가장자리에서 걸어야 합니다.

5코스를 걷다 보면,

중간중간 자월도 야생화 길

조그맣게 마련되어 있어

소소한 구경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해안길을 따라서 걸으니

자월도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적이 드물기 때문에

중간에 마주친 여행객이

왠지 모르게 반가웠는데요.

함께 담소도 나누면서

목섬으로 걸어갔습니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잠깐 동안의 인연을 맺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목섬에 도착했습니다.

목섬으로 향하는 길은

바닥이 빨갛게 칠해져 있는데요.

이 길을 따라서 오르막을 오르면 됩니다.

빨간 길을 따라 오르면

자그마한 정자가 나타납니다.

정자에서는 광활한 바다와

목섬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정자로 향하기 전에

오른쪽으로 빠지는 좁은 길이 있는데요.

그 좁은 길로 들어가야

목섬으로 향할 수가 있습니다.

짧은 나무다리를 건너

목섬에 도착했습니다.

목섬에 도착하니 방해물 하나 없이

드넓은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다는 언제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월도 섬 트레킹 코스로

목섬과 더불어 국사봉까지

함께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간 김에 다녀오면 좋았겠지만

체력적으로 버거울 거 같아

국사봉으로 향하는 대신

달맞이길 1코스를 따라

장골해수욕장을 향해 걸었습니다.

곳곳에 코스모스가 피어 있어서

가을의 정취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자월도 달맞이길 코스를 따라 걸으면

섬 전체를 다닐 수 있지만,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힘들이지 않고

자월도의 곳곳을 다닐 수 있습니다.

마을버스는 자주 다니지 않기 때문에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참을 걸어 장골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비 소식이 있어

하늘이 점점 구름으로 뒤덮여서 어두컴컴했고,

바닷물이 빠진 바람에

제대로 된 바다를 보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장골해수욕장을 둘러보니

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와 소공원

조성이 잘 되어 있어

휴양지로도 좋을 듯합니다.

다음에는 날씨가 좋을 때 방문해

장골해수욕장에서 제대로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골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한 음식점에 들어가서

해물칼국수까지 먹었습니다.

찐하고 칼칼한 육수 덕분에

속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배가 안 뜰까 걱정했는데

무사히 육지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인천 자월도를 뚜벅이로 여행하며

섬 여행의 매력을 알게 됐고,

다른 섬도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부터는 I+바다 패스

인천시민의 여객선 운임이

1,500원이 된다고 하니

내년에는 요금 부담 없이

섬 여행을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월도>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장은영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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