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추천, 의성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이수이입니다. :)

의성지역은 공룡발자국이나 공룡화석이 많이 발견이 되는 곳으로, 공룡이 생존할 당시 의성 지역의 지층이 화석화되기에 용이한 셰일 지층으로 되어 있어 만천리 외에도 제오리, 점곡면 송내리, 춘산면 신흥리

등 발자국이 발견된 곳이 아주 많습니다.

의성지질공원의 하나인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은 금성면 만천리 마을 맨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이라는 이정표가 있어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마을 안쪽까지 쉽게 찾아들 수 있으며, 널찍한 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엔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이라는 표지판과 함께 데크계단이 있는데요. 이곳을 통해 천천히 걸어 산 쪽으로 더 들어가면 됩니다.

과수원을 따라 걷기 좋은 길이 있어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날씨에 맨 안쪽 데크에 오르면 자그마한 저수지가 꽁꽁 얼어있어 겨울을 실감 나게 합니다. ^^

주차장에서부터 160m 탐방로를 걸어 만나는 화석산지는 30도에 이르는 가파른 경사가 있는 구릉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탐방길에는 목재데크와 보행 매트로 안전하고 편리한 탐방을 할 수 있습니다.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면적 약 210㎡로, 1억 년 전 공룡발자국 생성 당시에는 퇴적암 경사가 수평이었으나, 현재는 약 30도 경사졌는데, 이는 7천만 년 전 화산 분출로 생성된 금성산 칼데라 함몰의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만천리는 20여 마리의 공룡들이 남긴 100여 개의 발자국이 있고 초식공룡 4마리, 육식 공룡 4마리의 보행렬이 확인된다고 하는데 그중에 아기 공룡 발자국이 확연히 보입니다.

세계적으로 아기 공룡의 보행렬이 드물고 어미 공룡이나 천적인 육식공룡들과 함께 길게 보존되어 발견된 것은 의성 지역이 유일해서 보존가치가 높습니다.

'아기공룡'이라는 명칭은 2008년 세계 척추 고생물학회에서 세계 최장의 아기 용각류(목 긴 초식공룡) 보행렬로 보고되었기 때문인데, 가장 최근 연구 결과, 조각류(초식공룡)인 소형 이구아노돈이 걸어가면서 남

긴 보행렬이라 합니다.

이 발자국은 빠르게 이동할 때는 두 발로 걷고 느리게 이동할 때는 네 발로 걸었는데, 세계적으로 희귀한 사례라고 합니다.

실제로 큰 발자국이 아래에 위치하고 작은 발자국이 윗부분에 위치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특히나 아기공룡발자국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긴 겨울 방학 동안 아이들과 함께 국가지질공원 의성으로 여행 계획 한번 세워봄 직합니다. 특히나 공룡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아기공룡발자국을 직접 볼 수 있는 공룡 발자국 탐방이 될 것입니다. 겨울방학을 맞아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