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봄 내음을 전하는 통영 곤리도
섬의 생김새가 고니[白鳥]가 날아가는 모양이라 하여
'곤리'라 불렀다 합니다. 하나는 고니가 해역에 많이
서식해서 그렇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예전엔 고니섬이라 했습니다.
통영 산양면 삼덕항에서
곤리도로 들어가는 배를 탈 수 있습니다.
배는 통영시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시간과
곤리도에서 출발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시간은 엄수되기에 배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배 타는 비용은 왕복 4천원입니다.
섬으로 들어갈 때 4천원을 지불하면 아무 때나
나올 수 있고, 다음 날 나와도 됩니다.
이전에 선불로 주었기에 배비는 받지 않습니다.
하루의 땀을 잊으려면 바다 향기와 산의 향기를
맡으며 쉬엄쉬엄 쉴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삼덕항에서 10분 가량 가면
통영의 바다에 내려앉은 곤리도가 우뚝 반겨줍니다.
파란 출렁거림의 눈짓에
푸름을 간직한 섬이 자리합니다.
미륵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2km 해상에 있는 섬입니다.
소장군도와 입접해 있습니다.
섬의 면적은 1,459km2이고,
해안선 길이는 7km입니다.
곤리는 새들이 바다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다에 앉아서 통영을 바라보고
섬과 섬의 눈짓을 이어주기도 합니다.
하늘 나는 갈매기는 뭐가 저리 좋은지
창공에서 해풍 맞으며 날갯짓합니다.
우리도 걷기 위해서 날갯짓합니다.
날갯짓을 쉬기 위해서 섬으로 산으로 갈 때면
곤리도가 그리워질 때도 있습니다.
바다의 해풍과 산의 시원함, 그 속에서 몸의 땀을
떼어내면 한층 가벼울 것입니다.
섬은 산을 중심으로 마을은 통영의 삼덕항을
바라보고 앉아있습니다.
섬의 산 높이는 112m입니다. 남쪽 해안은
깎아 세운 듯한 험준한 해식애로 되어있습니다.
북쪽은 완만한 평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맞은 편에 통영의 삼덕항이 보입니다.
방파제가 두 개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도 낚시가 가능합니다.
해안의 바닷가 수심은 40m가 되는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계절 낚시가 가능한 곳입니다.
감성돔에서부터 전갱이, 벵에돔 등
갖가지의 고기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나옵니다.
3월 이후에는 방파에제 사람 설 곳이 없을 정도로
낚시꾼이 많습니다. 유튜브 등에 곤리도로 검색하면
온갖 고기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고기가 많이 나옵니다.
낚시꾼들의 명소로 자리합니다.
섬에는 곤리보건진료소가 있습니다.
아픈 분들을 위한 진료소가 섬에 자리합니다.
가게와 민박 등이 여행길을 위한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산 중턱에는 산양초등학교 곤리분교가 있습니다.
섬 아이들의 놀이터가 초등학교에 있습니다.
학교의 넓은 운동장에서 바라보면
아래쪽에 마을이 펼쳐집니다. 학교에는
이승복 어린이의 동상이 시간을 잊고 서 있습니다.
배에서 내려 산의 정상에 오르면 저 멀리 욕지도와
사량도 등의 통영 섬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은
하루의 쉼을 담아 날아갑니다.
곤리도 마을에서 민박할 수 있습니다.
낚시꾼들과 가족 나들이 오는 분이 많은 섬이라서
잠시 쉴 수 있는 곳입니다.
섬을 나들이하면서 낚시를 즐길 수 있어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배 시간도 자주 있어
하루 나들이와 낚시를 즐기기 좋습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통영을 지척에
두고 있는 곳이라 쉽게 오고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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