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카페,

평온한 자연 속 여유와 힐링 공간,

'카페 관평의숲'

주말이면 자주 북대전IC를 이용하는 저에게 늘 눈에 들어오던 카페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관평의 숲’인데요. 평소 관심만 두고 지나쳤던 이곳을 마침내 지난 주말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그날은 오랜 시간 운전을 한 데다 비까지 내려 쉬고 싶었고 마침 아내와 아들도 함께 있어 여유를 즐기기에 딱 좋은 기회였습니다.

관평동은 동쪽으로 갑천, 남쪽으로 관평천이 흐르는 곳으로 예로부터 살기 좋은 마을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곡식이 잘 자라고 꽃이 만발하는 지역이라 ‘관들이’라는 평야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죠. 이러한 자연적 배경 덕분에 관평의 숲은 이름처럼 자연과 평온함이 공존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카페 외관은 마치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현대적 감각으로 꾸며져 있고 내부로 들어가면 통유리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통유리를 통해 카페 안에서도 외부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었고 비가 내리는 풍경이 더해져 한층 더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페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1층은 따뜻한 우드 인테리어로 마치 집처럼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넓은 창문을 통해 비 오는 날씨를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한쪽 벽면에 설치된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애니메이션은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더 부드럽게 만들어 주었고 그 아래에서 담소를 나누는 연인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멋진 장면처럼 보였습니다.

저희는 각자 좋아하는 음료를 주문했는데, 저는 국산차를, 아내는 카페라떼, 아들은 딸기스무디를 선택했습니다. 세 가지 모두 맛이 좋았는데요. 특히 아들은 딸기스무디가 신선하고 상큼하다고 극찬했습니다.

비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카페는 꽤 많은 손님들로 붐볐지만, 좌석이 넓고 공간이 여유로워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층의 매력적인 분위기에 푹 빠져 2층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는데요. 다녀온 아들의 말에 따르면 테라스석과 통창으로 된 좌석이 있어 경치가 훌륭하다고 합니다. 다음번에는 꼭 2층과 테라스를 이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차 공간도 넓어서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북대전IC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 잠시 들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죠. 주차부터 자리까지, 가족 단위는 물론 커플, 친구들과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카페 관평의 숲은 그 이름처럼 평온한 자연 속에서 분위기, 경치, 그리고 맛을 모두 충족시키는 완벽한 힐링 카페입니다. 북대전IC 근처를 지나가실 때 잠시 들러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

카페 관평의 숲

대전 유성구 관용로 11-20 1층

042-933-6777

매일 10: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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