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도시 속에서 배움의 열정을 꽃피우다
자타가 공인하는 평생학습도시 광명!
광명시는 1999년에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포하고,
2001년 교육부 인증을 받아 평생학습도시의 행보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데요,
‘평생학습도시’라는 광명시의 정체성에 걸맞은 행사가 지난 11월 19일에 있었습니다.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진행된 <광명자치대학 제5회 졸업식>이 그것인데요,
광명자치대학은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시민이 한데 모여 20주 동안,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공부하는 광명시의 대표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입니다.
학습자들은 동네의 문제를 찾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자원을 조직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졸업 후 실천하는 주민활동가 역할을 다하게 됩니다.
2020년에 첫 문을 연 광명자치대학은 작년까지 총 9개 학과에서 29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올해는 5개 학과에서 총 106명이 졸업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졸업식 날, 평생학습원 1층은 기분 좋게 들뜬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각 학과 졸업생들이 제작한 전시물들이 늘어선 로비에는 학사모와 학사 가운을 멋지게 차려 입고 기념 사진을 찍는 자치대학 졸업생들로 북적였고
향기 품은 문화도시학과
함께 걸어가는 길! 서로 지켜주는 힘! 마을공동체학과
탄소중립으로 지구의 재탄생 탄소중립학과
꽃피는 도시 숲이 있는 도시 정원도시학과
사회 문제를 경제로 풀어보자 사회적경제학과
각 학과들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담은 슬로건과 함께
지난 1년 간 자치대학생들이 걸어온 행보를 보여주는 영상이 돌아가며
광명자치대학 제5회 졸업식의 막이 올랐습니다.
지난 20주의 시간동안 이루어 낸 자신들의 성과를 바라보는 바라보는 졸업생들의 얼굴에 긍지와 자부심이 번집니다.
이어서 학과별 졸업장 수여와 기념촬영이 진행되었는데요,
올해는 입학생 대비 졸업생의 비율이 역대 최고인 88.4%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광명시민의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아졌다는 뜻이겠지요.
그리고 곧이어 아주 특별한 순서가 이어졌는데요,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개근상 수여가 그것입니다.
‘최선을 다했상’이라는 익살스러운 명칭의 이 상은 복잡하고 바쁜 일상 중에도 언제나 성실하게 학구열을 불태운 학습자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각 학과의 학과장님들께서도 졸업생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셨는데요,
‘축하합니다’와 ‘애쓰셨어요’ 라는 글자 카드로 그간의 노력에 대한 감사와 졸업 축하의 마음을 한번에 보여주셨답니다.
사회적경제학과 졸업생 허자은 씨는
“작년에 기후에너지학과(현 탄소중립과)에서 공부했던 시간이 정말 좋아서 올해 사회적경제학과에 재입학 했다”며 “광명자치대학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인 것 같다”고 광명자치대학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탄소중립과 최연소 졸업생 신은지 씨는 “지역주민과 유대를 가지고 나와 밀접하게 연결된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졸업후에도 시민활동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은 포부를 비쳤습니다.
이처럼 졸업생들은 이후에도 자체적인 학습동아리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학습과 연구를 통한 지역사회 실천 활동과 다양한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평생학습 마을리더
광명자치대학 졸업식 현수막에 쓰여진 문구처럼 광명의 마을 문제를 속속들이 끌어내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마을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해 봅니다.
광명자치대학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모집하며, 광명시평생학습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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