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강연,

2024 진잠도서관 공감인문학

백온유 작가 강연 '모든 이의 성장'

가을이 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독서의 계절'이죠. 유성구 내 도서관들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하반기 공감인문학을 진행했는데요. 저는 진잠도서관에서 열리는 '모든 이의 성장'이라는 주제로 백온유 작가의 강연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공감인문학의 경우 9월 21일 노은도서관, 9월 24일 유성도서관, 9월 28일 관평도서관에서도 진행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성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한번 확인해보세요!

진잠도서관에서는 '경우 없는 세계' 소설 백온유 작가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경우 없는 세계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타인을 사랑할 수도 없냐는 것에서 시작하는데요.

소설은 가출 경험을 가진 인수가 가출 청소년인 이호를 만나 고통스러운 가운데에서도 결국 더 나은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소설 내에는 가정 폭력, 청소년 가출, 청소년 노동 등 사회에 존재하는 문제가 드러나 있는데요.

소설 내에는 죄책감, 수치심, 나약함과 더불어 누군가를 아끼고 걱정하며 그러면서도 타인을 위해 자신의 자리를 비워주는 마음마저 표현되어 있습니다.

백온유 작가는 사회문제들을 이야기하며 청소년들의 문제들이 해결될 수 없고 보호될 수 없는 현실에 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단순한 어린 치기가 아니라 탈출하는 이유가 반드시 존재함을 이야기했는데요.

내용을 들으면서 단순히 소설을 넘어 현실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함께 살아갈 방법이 있을지를 묻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더 생각할 수 있는 강연 시간이었답니다.

강연에 참여한 분들은 Q&A를 통해서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에 관해서 묻기도 하고, 작가의 생각도 물으며 주고받고 작가가 된 이야기도 질문해서 들을 수 있었는데요.

책을 좋아하던 소녀가 자연스레 책을 쓰기 시작했고, 좋아하는 걸 오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금에 왔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담담히 전해주는 작가의 이야기는 무거운 듯하면서도 분명한 메시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독서의 달, 공감인문학을 통해서 배움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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