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용인시박물관

2004년 용인 동백택지 개발지구 발굴조사에서

구석기 문화층이 발견된 후,

이 유물을 이전 · 복원하여 전시하기 위해

2009년에 설립된 용인의 유일한 시립박물관입니다.

용인시박물관은

용인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며,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적 유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박물관의 역사와 전시

용인시박물관은 동백동과 중동에서 출토된

구석기 유물을 비롯해,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용인의 역사적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물관 야외에는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유구와

복원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출토 당시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용인시박물관 개편된 상설전시실

2020년에는 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전시관 개편이 이루어졌습니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용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탐구하는

기획 전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용인시박물관 개관 15주년 기획전

<산 위의 사람들>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5월 22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시는

2016년부터 2020년 사이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와 전대리 일대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 집터 83기에서 출토된

민무늬토기, 석검 등 187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 구성

이번 전시는 당시 출토된

다양한 청동기 시대 유물을 통해

3000년 전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생활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해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전시는 발굴조사를 통한 땅속에 숨겨진 마을의 발견,

도구로 본 청동기 시대의 의식주 생활,

밤하늘을 바라보는 청동기 시대인을 생각해 보는 상상마당,

마을의 공간 배치와 집의 건축 방법 탐구,

석기 장인과 제사장 등 역할 발생과 계층 분화 섹션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은

청동기시대의 생활상을 알 수 있습니다.

발굴조사를 통한

땅속에 숨겨진 마을의 발견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대리와 영문리에서는

여러 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이 지역에 청동기시대의 마을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포곡읍을 가로질러 흐르는 경안천 서쪽

낮은 산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 마을은

청동기 전기 집터 52기, 중기 집터 31기로

2백 년의 시간 차이를 두고

마을이 조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구로 본 청동기 시대의 생활

도구로 본 청동기 시대의 생활에서는

발굴 조사를 통해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통해

당시의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청동기시대에 도구를 만드는 데

가장 많이 사용한 재료는 흙, 돌, 나무로

유기물인 나무는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유적에서 발견되는 것은

대부분 흙과 돌로 만든 재료입니다.

당시에는 지금과 달리

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드는 경우가 많았고,

발견되는 도구를 통해

당시 의식주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접 실을 만드는 도구인 가락바퀴를 통해

청동기 시대에는 직접 옷을 지어 입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이 지역에서는

돌로 만든 화살촉이 아주 많이 발견되었고

그에 비해 물고기를 잡는데 필요한 어망추는

하나만 발견되어 물고기잡이보다는

사냥을 더 많이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청동기시대에는 조, 기장 같은

곡식 농사를 지어 식량을 모았습니다.

출토된 반달돌칼, 갈판, 토기 등을 통해

청동기시대에 곡식을 벤 뒤

갈아서 보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밤하늘을 바라보는 청동기 시대인을

생각해 보는 상상마당

영문리와 전대리 유적의 집 터 안에서

수많은 구멍을 새긴 돌판이 발견되었습니다.

보통 이런 돌판은

불을 지필 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유물에는 불을 지핀 흔적이 발견되지 않고

멧돼지의 지방과 식물성 지방 성분이 남아 있어

그 쓰임새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하게 합니다.

돌판에 새겨진 구멍과 유물의 흔적을 통해

당시 사람들이 별자리를 새기고

제사를 지냈을 가능성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마을의 공간 배치와 집의 건축 방법 탐구

청동기시대 나름대로 규칙을 가지고 조성된 마을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높은 곳의 광장을 중심으로

삼삼오오 집을 배치했습니다.

전기에는 긴네모꼴 집을 주로 지었고

중기에는 네모꼴과 둥근 꼴의 집을 사용했습니다.

집 내부에는

불땐 자리, 기둥, 저장 구덩이, 선반 등을 만들었고,

방처럼 칸을 나누어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집을 증축하고 확장한 흔적을 통해

대가족이 한집에서 거주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석기 장인과 제사장 등

역할 발생과 계층 분화 등을 통한

청동기시대 사회 변화

벼농사가 발달한 청동기시대는

잉여 농산물이 축적되며

최초로 청동을 사용하는 계층이 탄생하였습니다.

농경에 종사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겠지만

석기나 청동기를 제작하는 장인이나

제사를 주관하는 제사장 같은 역할이 생겨났습니다.

많은 인구를 보유한 마을은 교역과 지도력에서

그 지역의 마을들과 위상 차이를 보이며

점차 지역의 중심 마을로 성장하였습니다.

영문리와 전대리 일대의 유적에서는

청동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를 통해 인근에 이 마을을 거느릴 만큼

더 큰 권력과 부유함을 가진 마을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용인시박물관 기획전 산 위의 사람들은 전시 설명에 전문 용어 사용을 최소화하여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도슨트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전시를 모두 관람한 후에는

토기 조각 조립, 포스터 퍼즐, 픽셀아트 등의

체험 마당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고

고고학자의 직업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박물관 15주년 기획전 산 위의 사람들은

과거의 유산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용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궁금하다면

용인시박물관을 방문하여

용인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선사시대부터 이어온 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용인시박물관 관람안내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3로 79

관람

시간

화요일 ~ 일요일 09:00 ~ 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별도로 정하는 휴일

관람료

무료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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