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파크콘서트,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최

안녕하세요. 뉴미디어멤버스 김가윤 시민기자입니다. 지난 6월 1일, 부산시민에게 품격있는 야외 클래식 공연을 전해드리고자 올해도 어김없이 클래식파크콘서트가 찾아왔는데요. 『부산콘서트홀』의 본격적인 개관식을 앞두고 예정지인 부산시민공원에서 야외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클래식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선율과 아리아가 이곳에서 널리 퍼져나갔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콘서트가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날은(6월1일) 김지현 TBN 부산아나운서의 개최 인사와 함께 KBS교향악단과 첼리스트 '한재민'의 협연공연으로 마무리되었고, 두 번째 날은(6월2일) 김석훈(배우)의 사회와 함께 부산시립 교향악단과 김순영 소프라노, 최원휘 테너, 양준모 바리톤을 비롯한 전문 합창단의 콘서트가 진행되었는데요. 부산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클래식파크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클래식파크콘서트, 야외공연의 묘미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클래식

작년만큼 더욱 뜨거웠던 공연 현장에서는 야외 클래식파크콘서트를 즐기기 위해 행복한 광경이 펼쳐졌는데요. 공연을 즐기기 위한 돗자리, 의자 등을 이용하여 공연을 기다리는 모습이 참 편안하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기다림에는 맛있는 먹거리 또한 빠질 수 없었던 묘미였는데요. 저마다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야외활동을 즐기는 모습이 파크콘서트의 묘미가 아닐까요?

가족·친구와 함께 공놀이 즐기고, 아이들은 비눗방울을 불며 아장아장 거닐 수 있었던 부산시민공원.

집사를 따르던 강아지도 함께 클래식파크콘서트를 이곳을 찾아왔는데요. 정말 누구나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었던 축제같은 공연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 콘서트 현장이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야외공연의 묘미일 텐데요. 많은 시민들이 클래식을 더욱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 듭니다. 연이어 클래식파크콘서트의 막이 올랐는데요. 그 서막을 여러분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민공원, 클래식파크콘서트 서막

6월 1일 19:00부터 진행된 클래식파크콘서트는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었는데요. '한재민' 첼리스트와 KBS교향악단의 협업 공연으로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33번'의 연주로 파크콘서트 서막을 알렸습니다. 첫 곡은 관현악의 변주곡으로 솔로 연주 등 다양한 양식의 음율을 선사해 주었는데요. 우아함과 부드러운 울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계 5대 지휘자 중 한 명이자 초대 부산시립공연장 예술감독인 정명훈이 지휘는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부산시민의 마음을 공연이 세계로 이끌어주었는데요. 이와 버금갈 만큼 놀라웠던 것은 '한재민' 첼리스트의 첼로가 조반니 그란치노라고 불리며 무려 317년의 역사를 가진 악기라는 점이었습니다. 이 악기는 차이콥스키의 연주곡이 18세기의 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주한 첼로가 무려 1697년 만들어졌다 라는 점이었는데요. 조반니 그란치노의 풍부한 음색과 낭만 가득한 음률이 가득 느껴졌던 무대였습니다.

첼로인 솔로 악기와 함께 오케스트라와의 조화로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협주곡 '콘체르토'와 함께 이어 관현악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의 '심포니'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마지막 곡이었던 `브람스 교향곡 제4번 E단조 98번'는 브람스의 인생의 황혼기와 죽음을 예감한 인생의 감정을 변화를 표현하여, 한 작곡가의 깊은 내면이 담긴 연주와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 날은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하이라이트 콘서트로 정명훈 지휘 및 부산시립교향악단, 메가시티콰이어합창단, 김순영소프라노와 최원휘 테너, 양준모 바리톤이 함께하여 클래식파크콘서트를 빛내어 주었는데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라트라비아타’의 하이라이트 레퍼토리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클래식파크콘서트 이벤트

부산시민공원 클래식파크콘서트의 또 다른 특별함은 바로 이벤트인데요.

나도 '라트라비아타'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공연장을 바탕으로 동백꽃을 연상하는 소품을 준비하여 사진을 찍은 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시 모바일 문화상품권 2만원을 드리는 인증샷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때 #클래식파크콘서트 #라트라비아타 #동백꽃 #인증샷이벤트 라는 해시태그가 필수로 인증되어야 하는데요. 인증된 분들에 한해서 추첨을 통해 6월 10일 30명에게 개별 DM으로 증정해 드리는 이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클래식, 박수는 언제 치나요?

클래식을 접하다 보면 음악이 끝난 것 같은데, 박수를 언제 쳐야 하는지에 대한 타이밍이 어려울 때가 있는데요. 이러한 박수 타이밍을 위해 리하르트 바그너는 '악장과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치지 말라'라며 곡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박수를 금지 시켰다는 관례가 생겼다고 합니다. 마지막 연주가 끝나더라도 공연의 여운과 감정을 더욱 전해드리고자 지휘자가 지휘봉을 내려놓지 않고, 마지막 악장의 연주가 끝난 후 지휘자가 돌아서서 인사를 한다고 하는데요. 이때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치며 환호할 수 있도록 클래식 공연의 매너가 되었다고 합니다.

클래식파크콘서트, 앞으로 부산콘서트홀과 함께해요

부산은 2025년 부산콘서트홀과 2026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있는데요.

내년 건립을 준비하고 있는 부산콘서트홀이 부산시민공원 북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이곳에서는 이미 외관이 뚜렷한 부산콘서트홀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현장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 부산콘서트홀을 23년 국제아트센터로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23년 전국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4천 300여명의 참여자 중 56%의 응답자가 '부산콘서트홀'이라는 명칭을 선택하면서 오늘날의 명칭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부산콘서트홀은 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과 400석의 실내악 전용 공연장 등이 들어설 텐데요. 개관 후에는 더욱 다양한 공연이 찾아올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원활한 촬영을 위해 흔쾌히 도움주신 관계자 및 부산시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참고자료: 부산시보 '부산이라 좋다' 제20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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