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대전전시소식, 대전시립박물관 속 작은 전시 '조선 혼례'
대전전시소식,
대전시립박물관 속 작은 전시
'조선 혼례'
대전 유성구에는 다채로운 박물관이 많이 있는데요, 원신흥동에 위치한 대전 시립박물관에서는 주기적으로 박물관 속 작은 전시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번 작은 전시는 '조선시대 혼례'가 주제입니다.
5월 27일까지 운영되는 조선 혼례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내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혼례복, 혼수함, 목기러기, 혼서지 등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혼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시 작품을 통해서 조선시대 사람들의 일상과 삶,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보존이 잘되어진 혼례복만 보더라도 조선시대 신부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궁중용과 민간용의 색동 색상이 다르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결혼식이 단순한 두 사람의 일이 아닌 두 가문이 결합이 중요한 의식으로 여겨졌고, 그로 인해 다양한 결혼 풍습이 자리 잡았습니다.
결혼식은 역사와 문화를 이어주는 역활로 단순히 결혼을 축하하는 자리가 아닌 신랑 신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이러한 의미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결혼 풍습 중 하나인 혼수함은 현대 결혼에서는 많이 간소화되면서 혼수함을 보기 어려운데요, 전시에서 과거 혼례에 사용되었던 혼수함의 실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혼수함 속에는 혼서지와 비단, 이불, 침구, 식기 등과 부유함을 상징하는 물건을 넣는다고 합니다. 신부가 새로운 가정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고, 앞으로 가정의 번영을 위하는 의미가 담겨있어 더욱 소중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혼례의 사회적, 문화적 의미를 알아보고 지금까지 전해오는 전통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과거에 사주를 보았던 흔적도 있었는데요, 사주단자를 통해 신랑과 신부의 생년월일을 비교하고 이를 평생 간직했다고 합니다.
조선 혼례 전시를 관람하니 과거의 혼례 문화가 현대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대전 시립박물관에서는 이번 두 번째 전시가 5월 27일에 끝나고 나면, 곧바로 세 번째 작은 전시가 5월 28일에 오픈한다고 하니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러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시립박물관 야외 1층에는 어린이 체험 골목 놀이터가 있어 옛날 집 앞에서 놀았던 골목 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오징어 놀이, 사방치기까지 말랑말랑한 안전 바닥에서 어린시절을 추억하며 놀아보는 것 또한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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