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9일 전
백두산보다 오래된 화산 '금성산' 아래 위치한 의성 양반마을 산운마을
여러분~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서진나입니다. :)
금성산 수정계곡 아래 구름이 감도는 ‘산운마을’은 영천이씨 집성촌으로, 의성군의 대표적인 양반마을입니다. 산운마을 뒤에 보이는 해발 531m의 금성산은 백두산보다 더 오래된 화산지형이라고 합니다. 금성산 정상의 평지는 천하제일 명당으로도 손꼽힐 정도라고 하네요! 겨울이 찾아온 산운마을의 운치 있는 모습, 지금부터 감상해 볼까요?
경상북도 문화유산인 운곡당, 소우당고택, 학록정사 등이 있는데요! 소우당고택과 학록정사는 내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현재도 주민들이 살고 있어서 내부를 둘러보기는 어려워요! 소우당고택은 주민이 살고 계시지만, 고택스테이를 운영하며 누구나 둘러볼 수 있도록 늘 문이 활짝 열려있답니다.
의성군 문화유산 제36호인 의성 학하고택 또한 현재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운곡당, 소우당과 함께 삼 형제의 막내인 이순발이 19세기경에 건립했다고 하네요.
산운마을에는 쉬어갈 수 있는 정자도 있고, 고택들과 더불어 키가 큰 소나무 등 주변 조경도 참 아름답습니다.
새롭게 지은 듯한 한옥 건물도 보이네요!
경상북도 문화유산 학록정사는 학동 이광준의 공을 기리고 후배를 기르기 위해 1750년(영조 26)에 지은 건물로 추정됩니다. 이광준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웠고, 선조 36년에는 강원도 관찰사 겸 병마수군절도사를 지냈다고 하네요! ‘정사’란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마련한 집을 뜻한다고 합니다.
학록정사 내부는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답니다. 거주민도 없기 때문에, 언제나 활짝 열려 있어요! 산운마을에서 가장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
의성 점우당은 죽파 이장섭이 1900년대 무렵에 지었고, 산운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어요. 점우당은 안채, 사랑채, 헛간채, 문간채로 구성되어 있고, 여러 세대가 함께 살았던 옛집의 전형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어서 경북 지방의 일반 살림집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어요.
아직도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감이 늦가을의 흔적을 남기고 있네요.
의성군 문화유산 제4호인 자암종택은 자암 이민환의 종택으로, 건립 연대는 미상이라고 합니다. 자암 이민환은 선조 33년(1600) 문과에 급제했고, 병자호란 이후에는 동래 부사가 되었고, 특명으로 형조 참판까지 지냈다고 하네요.
의성을 대표하는 양반마을 산운마을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참 많죠? 백두산보다 더 오래된 화산 지형 금성산 아래 멋진 대감마을, 의성에 방문하면 꼭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추운 겨울, 건강 유의하시고 한 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
▼ 의성 산운마을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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