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6일 토요일 오후 7시

소사벌챔버오케스트라(사단법인)이 기획한

정격 연주가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답니다.

그 감동스러운 연주회장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소사벌챔버오케스트라는 2009년 평택지역 출신

음악 전공자를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고자

'소사벌 앙상블'을 창단하고,

창단연주회(남부문예회관)를 시작으로

2010년 '소사벌챔버오케스트라' 창립 연주회를

개최했으며, 2011년 사단법인 설립을 통해

클래식 대중화에 한 발 더 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답니다.

2012년 전문인들로 구성된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이며

지역에서 활발한 공연을 이끌어온 것을 인정받아

경기도로부터 전문예술인 법인단체로

지칭 받았다고 하네요.

정기연주회, 무료 공연 및 찾아가는 음악회를

수차례 열어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하였으며 특히 2021년부터 평택시 문화 재단

공모사업을 통해 평택시민챔버오케스트라로 선정되어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며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는

클래식 음악회를 꾸준하게 열어가고 있답니다.

명성에 걸맞게 준비된 연주 테마는

'신세계로부터 드로브작 심포니&첼로 협주곡'

연주였답니다.

연주장은 1층과 2층이 객석으로 꽉 채워져서

고급 클래식을 감상하기 위한

고조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먼저, 준비된 연주는 지휘자 김동일 님과

소사벌 챔버오케스트라 그리고 독일인 교수 첼로 협연자

토비아스 슈토지액(TOBIAS STOSIEK)이었답니다.

독일 슈베른 출신의 첼로 연주자 토비아스 슈토지액은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생상의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첼로를 위한 편곡으로

출간하였으며,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악대학에서

첼로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고 하네요.

연주곡은 CELLO Concerto in B Minor, Op.104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 번호 104

1. ALLEGRO

2. ADAGIO, MA NON TROPPO

3. FINALE, ALLEGRO MODERATO-

ANDANTE-ALLEGRO VIVO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B단조는

"근대 첼로 협주곡의 황제"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가장 뛰어난 첼로 협주곡 중의 하나로 꼽힌다고 합니다.

이 곡은 드보르작(체코슬로바키아)가 51세 때인

1892년 가을, 미국 뉴욕의 국립음악원 원장으로

부임해 3년을 보냈을 이 기간에 썼다고 하네요.

가정적이었던 드보르작은 낯선 나라에서 생활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그의 본국 프라하에 있을 때보다

스무 배가 넘는 파격적인 연봉을 약속받자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복잡한 대도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향수병에 시달려야 했다죠.

그는 이전에 접해보지 못한 흑인 영가와

아메리칸 인디언 음악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런 새로운 음악은 그에게

귀중한 자양분이 되어주었다고 하네요.

1894년 3월경으로 첼로라는 악기에

별다른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그가

음악원 동료인 미국 작곡가 하버트의 곡에

자극을 받아 첼로로도 충분히 훌륭한 협주곡을

쓸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하네요.

첼로의 기술적인 부분은 동양의 첼로스트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히뉴슈 비한에게

헌정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1896년 3월 19일 런던 퀸즈 홀에서 이루어진

공식적인 초연은 런던 필하모니가 내정한

영국의 첼리스트 레오 스턴의 연주로

반응은 뜨거웠으며, 이루 유럽 각국에서 이어진 공연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네요.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주하는 첼리스트와

챔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열정적인 연주가 돋보이는 무대였답니다.

1악장 ALLEGRO는 고전적인 소나타 형식,

서주 없이 제1주제가 현악을 배경으로

저음의 클라리넷으로부터 시작되어

현악기와 목관악기의 합세로 주제가 반복되면

호른이 보헤미안의 정서가 담긴

제2주제를 연주하였답니다.

이 주제는 작곡가 자신도 뭉클함을 느낀다고

고백할 정도로 만족감을 주는 악장이라고 하네요.

오케스트라가 힘차게 주제를 반복한 후

첼로가 등장하여 1제 주제와 제2주제를 연주하여

분위기를 고조시켜 갔답니다.

2악장 아다지오 마 논 트로포

(Adagio ma non troppo)는

고향에 대한 향수, 그리움과 더불어

지난날 사랑했던 한 여인에 대한 연인과

애틋함이 녹아있었답니다.

오보에와 바순, 클라리넷 등 목관악기가

목과적이고 애수 어린 제1주제를 연주하면서

첼로가 등장해 이를 반복하고

오케스트라와 첼로가 조화를 이루어

발전해나가다 오케스트라가 팀파니를 동반하여

격렬한 연주를 펼쳐갔답니다.

이 악장은 작곡가의 애도의 마음을 담은

악장이라고도 알려졌다네요.

3악장은 피날레 알레그로 모데라토

(Finale, Allegro Moderato)

자유로운 론도 형식으로 드보르작의 특징을

잘 드러낸 악장으로 보헤미아의 민속춤곡과

흑인 영가풍의 멜로디가 교묘하게 결합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하네요.

호른과 목관 악기로 시작해 첼로가 제1주제를

힘차게 연주하고, 계속해서 첼로와 오케스트라가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생동감 있게 전개된답니다.

후반부에는 2악장의 제2주제였던 이른바

요세피나의 테마가 다시 등장하고,

1악장의 주제도 다시금 재현되며 용솟음치듯

열기를 발산한 뒤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연주였답니다.

우수한 연주에 이어 앙코르 송 연주도 이어졌답니다.

1부 첼로와의 협연이 끝난 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연주가 진행되었답니다.

" 죠스가 나타났다"로 유명한 광고음악이 떠오르는

신세계 교향곡 전 악장 연주가

기대되는 순간이었답니다.

유예경 콘서트 가이드는 유창한 영어실력과 한국어로

신세계 교향곡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고

드보르작 연주여행을 다시 시작되었답니다.

소사벌챔버오케스트라의 악장 조아영 님은

튜닝을 하며 다시 한번 더 오케스트라 정격 연주 준비를

차분하게 진행하였는데요.

김동일 지휘자님은 서울대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여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단원을 역임하고

평택 고향에서 후학을 양성하여

평택시 교향악단과 평택시립교향악과 지휘자를

역임하여 평택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노력을

꾸준하게 해 오신 지휘자랍니다.

Symphony No. 9

"from the New World" in E minor, op.95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마단조 작품 번호 95

1. Adagio- Allegro molto

2. Largo

3. Scherzo, Molto vivace

4. Allegro con fuoco

1892년 뉴욕의 내셔널 음악원 원장으로 임명되어

미국에 도착한 작곡가 드보르작은

유럽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환경이 신세계를 보는 듯했다고 하네요.

체미 중에 기회를 봐서 흑인 영가나 인디언 민요를

스케치하며 신작을 준비했던 그는

소박한 가락은 뉴욕의 대도시에 내버려진

보헤미아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좋았다네요.

이 곡은 그가 쓴 마지막 작품으로 직접

"신세계로부터"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9개의 교향곡 중 새로운 곡에서의 개대감과 흥미,

재미, 도전, 고향에 대한 향수 등이 곡 전체에

담겨있는 가장 선율적으로 매력적인 곡이었답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하모니와 열정적인 연주가

매우 돋보이는 연주였답니다.

1악장 아다지오 (Adagio) 4/8 소나타형식으로

서주는 악성이 꽤 길게 느껴지게 연주되고

첼로의 낮은 음이 명상적인 선율을 연주하고

이를 받아서 관악기가 연주하는 동안에

호른과 현일 제1주제의 전조를 제시하여 주었답니다.

제1주제는 5음 음계에 의한 민요풍으로 연주되고

위이언 플루트와 오보에가 시골풍 느낌의

제2주제를 연주하였고 관악기의 다양한 변화가

절묘한 아름다움을 드러냈답니다.

2악장은 라르로(Largo)로 4/4 완만한 서주에 이어

잉글리시 호른의 독주가

유명한 주제를 연주하였답니다.

계속해서 슬픔에 찬 중간부 선율이

플루트와 오보에에 나타나며,

한층 변화의 묘미를 보이면서

절절히 향수를 일으켜 가고 곡성이 진행됨에 따라서

점점 새로운 선율이 각종 악기에 나타나며

흥취를 돋구개 한 뒤 잉글리시 호른에 제1부제가

나타나며 약간의 변화를 보이면서

간결하게 끝났답니다.

3악장 몰토 비바체(Molto vivace)는 3/4 스케르초,

짧은 서주로 시작되는 스케르초는 약간 구성이 커서

두 개의 트리오 구조를 갖고 있었답니다.

주제는 민속 무용풍의 리듬이 활발한 것으로

제1트리오는 소박한 농민의 춤을 연상케 하였고

제2트리오는 이것에 대응되는 독일풍적 구성이지만

충분히 그리움을 느낄 수 있게 묘사되었답니다.

드디어 우리 귀에 익숙한 4악장

알레그로 폰 푸오코(Allergro con fuoco)

연주가 진행되었답니다.

4/4 환상곡풍으로 자유롭게 구성된 악장으로

현일강하게 폭풍 같은 서주와 트럼펫과 호른이

당당한 행진곡풍의 제1주제를 힘차게 연주하였답니다.

이 주제는 튜티를 따라서 왕자처럼 행진하여 가지만

열광적인 흥분 뒤로는 클라리넷이 여성적인

부드러운 부차 주제를 연주하고

다시 광적인 음악이 흥분을 불러일으키고

랩소디적인 악성이 반복되며 확대되어 간답니다.

마지막으로 웅대한 절정을 이루며, 더할 것도 없이

솟아나는 악상에 일격을 가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인 연주였답니다.

연주를 본 시민관객들은 오래간만에

가슴 벅찬 연주를 접하여 좋았다는 평가를 하였답니다.

소사벌 챔버오케스트라의 품격 있는

다음 연주가 기대되는 음악회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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