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살랑살랑

따스한 4월 나들이 가기 딱 좋은 계절이죠​

오늘은 고령 여행중 잠시 들려

개경포의 역사와

맑은 공기 마시며 힐링하기 좋은

공원 한곳을 소개하겠습니다

[개경포기념공원]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오사리 541-12

054-950-6060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기 위해

2001년 개원한

개경포기념공원이예요

넓은 주차장 덕분에 주차 걱정 따로 없었고 ​

안내도 따라

한바퀴 쭉 둘러보기 좋은데

바로 옆 문화관광해설사의 집도 있어

원하시면 해설과 함께 옛 역사

되새겨 볼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가장 먼저

고령 개포동 석조 관음보살좌상

모형이 눈에 띄었어요.

결가부좌 한 자세로 앉아있던 이 조형물은

개진면 개포리 시례골 마을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호인

관음보살좌상을 재현한 것입니다

먼 옛날 낙동강을 이용해

개경포를 왕래하던 사람들이

뱃길의 안전을 기원했던

보살상으로 여겨졌는데

온화한 미소에서 제 마음도 안정되는거 같더라고요 ​​

맞은편 탁 트인 팔각정은

잠시 자연 공기 맡으며

쉬어가기 좋을 공간이었습니다 ​

그리고 공원 뒤

계단 따라 등산로가 되어있는데

현재 국가위기경보 및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입산금지이니

꼭 지켜주시길 바래요​

유난히도 따숩고

맑았던 날 :) ​

넓은 잔디광장에는

개경포에 대한 설명, 옛 사진,

고령 관광안내 지도 등,,

벽마다 각 테마를 지정해

상세히 기록하였으며​

팔만대장경 이운행렬 조형물과

대장각판 군신기고문 기념비도

인상 깊었는데요 ​

총 15개의 석상으로 이루어진

팔만대장경 이운 행렬 조형물

대장경 운반을 감독하는 관리,

독경하면서 행렬을 인도하는 스님,

머리에 경판을 이거나 등짐을 진 사람들의 모습 등,,

동작과 표정 하나하나

아주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조각해

'경판을 옮기면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어요

팔만대장경은 낙동강 수로를 이용하여

이곳 개경포를 거쳐

해인사로 이운되었습니다.

이운 행렬 조형물 옆에는

1237년 이규보가

구국을 염원하며 작성한 기도 발원문

대장각판 군신기고문 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대장경 판각의 중요성과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이 담겨있어요​

[반야바라밀다심경]

수백년에 걸쳐 편찬된

반야경전의 중심사상을

260자로 함축해 서술한 이 경전

불교 철학과 역사의 지혜에서

그 깊이가 느껴졌습니다 ​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고령 개경포기념공원 한켠에는

개경포 주막이 따로 있거든요??

영업시간

오전 10 : 30~ 오후 5시 30분

핸드드립커피는 물론

부추전, 감자전, 도토리묵, 두부,

오징어무침회, 돼지껍데기 등,,

먹거리 가득했고 ​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정자에 도란도란 앉아 먹으면

이 순간 그냥 힐링이겠더라구요!​

팔만대장경이 강화도로부터 운반될때

서해와 남해를 거쳐

낙동강으로 거슬러온 배가 도착한 곳이

여기 개경포입니다

역사를 되돌아 보고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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