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대전 우리들 공원에서의 행복한 시 낭송 음악회 후기

한여름 밤 행복한 시 낭송 음악회는 2024년 8월 23일 우리들 공원에서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하였습니다. 대부분 시 낭송 위주의 공연이지만 소프라노, 벨리댄스, 관악 오케스트라, 가야금병창, 전자바이올린, 하프 연주 등 수많은 공연을 관객들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가 주최를 하고 대전광역시 중구에서 후원하였습니다.

첫 번째 공연은 국악으로 다온병창단의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 등 세곡을 불러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 음악회를 찾은 관객들에게 멋지게 연주를 해주셨습니다.

2024 한여름 밤 시 낭송 음악회 공연의 사회는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의 이정윤 회장이 맡아주셨습니다. 이정윤 회장은 시 낭송 음악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대전 중구청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하였습니다. 이정윤 회장님은 한국평생교육원 부설 국제시낭송작가협회 회장이며, 목요언론인 클럽에서는 감사를 맡고 계십니다.

가야금병창은 연주자가 가야금으로 손수 반주하면서 단가나 판소리 등의 한 대목을 노래하는 성악곡입니다. 가야금은 한국의 고유한 현악기의 하나입니다. 《삼국사기》에는 가야국의 가실왕이 악사 우륵에게 처음 만들게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편 이번 시 낭송 음악회는 2024년 중구 온 마을축제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아 열렸습니다. 공연이 열린 우리들 공원은 예전 대전 중구청 자리로 지금은 대전 중구민들이 만남의 장소나 야외공연을 하기 좋은 장소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우리들 공원 주변에는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파는 대전중앙시장,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천주교 대흥동 교회, 옛 충남도청이었던 대전 근대사 전시관 등 관광지가 의외로 많답니다.

시 낭송은 시를 크게 소리를 내어 읽는 것(낭송)을 말하며, 시 낭송 대회가 전국적으로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의 이정윤 회장님은 시 낭송을 하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말씀해 주시네요. 시를 읽으면서 암기도 해야 하는 시 낭송은 제가 생각하기에도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 낭송 중간에 하프 연주자인 홍혜경 하피스트의 연주는 한 여름밤의 더위를 잊게 해줄 만한 연주였습니다. 현을 손가락으로 뜯어 연주하므로 '발현악기'에 속하는 악기랍니다. 하프는 신들의 악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음악의 신 아폴론이 즐겨 연주한 악기가 하프라는 속설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별출연으로 김민정 지휘자가 연주하는 바로크 윈드오케스트라 연주도 있었답니다. 바로크 윈드오케스트라는 찾아가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와 각종 관악경연 대회에서의 수상을 하는 실력 있는 팀입니다. 김민정 지휘자는 충남대학교 음악대학을 나왔으며 유성문화원 예술단 음악감독과 대전 중구 평생학습관 음악 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 회원들 중 재능 있는 회원들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두 분이 민요가수로 활동 중에 있으며 벨리댄서도 있답니다. 코리아 시 낭송 작가협회는 앞으로도 해마다 정기공연을 계속하고 문화 예술이 성장할 수 있는 대전광역시 중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전자 바이올린을 연주는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공연이었습니다. 조혜영 전자 바이올리니스트는 단상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과 함께 호흡을 하면 연주를 해주셨으며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였습니다.

코리아시낭송가작가협회 회원 중 임보라 가수와 허진수 가수의 열창을 관객은 물론 회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답니다. 특히 이분들은 앙코르를 받으면서 그 인기를 실감하였답니다.

오카리나 연주는 이건복 님, 플릇 연주는 이나겸 님이 해주셨는데요. 두 분이 자매라고 합니다.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 오카리나와 플릇의 연주로 좋은 반응을 얻고 계십니다. 부여 궁남지, 백제왕 추모제, 천문대, 대전 현충원 공연 등 다수의 공연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원들이 만든 코시동 합창단입니다. 지휘는 허진주 가수가 맡았으며 시 낭송 외 합창도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답니다. 코시동 합창단은 다수의 공연 경험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2022년에 창단한 이 합창단은 이정윤 회장님이 단장을 맡고 허진주 가수가 부회장 겸 지휘를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4년 늦더위를 우리들 공원에서 시 낭송과 음악회로 힐링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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