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유일의 서원이 있어요.

행신동에 있는 행주서원(杏洲書院)입니다.

📍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로 127-17

이용시간

사전예약 후 방문

*저는 그냥 방문해서 내부를 못 봐 아쉬웠어요.

미리 사전예약하면 내부도 볼 수 있어요.

관련 홈페이지

행주서원은 처음엔 ‘기공사’ 라는 이름이었어요.

1842년 헌종 8년에 왕명에 의해 지어졌죠.

임진왜란 당시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충장공 권율 장군을 모신 곳입니다.

권율장군은 1537년에 태어나 1599년에 돌아가셨고,

조선 중기의 어려운 전쟁 시기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쓴 문관이자 장군이죠.

이치 전투, 독성산성 전투 등에서 승리했어요.

가장 대단한 전투는 바로 이곳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3,000 명이라는 적은 병사들과 함께

30,000 병력의 일본군을 물리친 행주대첩 승리입니다!

무려 24,000명의 왜군을 사살한 엄청난 승리였어요.

선조 37년에 왜군이 철수했고, 나이가 든 권율장군은

관직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가 세상을 떠났어요.

헌종은 임진왜란 때 공적이 높았던

권율 장군의 제향을 지낼 건물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겼어요.

그래서 행주대첩이 일어났던 산성 아래쪽 한강가에

사당을 짓게 하고 기공사라고 불렀어요.

서원은 스승을 기리고, 제사를 지내고,

후학을 교육하는

조선시대 중기 이후의 사설교육 기관입니다.

행주서원도 권율장군의 제사를 지내고,

후학을 양성했어요.

행주서원지는 현재

경기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있어요.

서원 안에는 1845년에 세워진 행주대첩비가 있어요.

1970년 주추만 남아있던 기공사를 대신하여

행주산성 안에 새로 지은 권율 장군의 사당인

충장사 옆으로 옮겼다가,

2015년 다시 행주서원으로 옮겨져 왔어요.

안타깝게도 서원의 문은 굳게 닫혀있었어요.

밖에서 촬영했고, 삐걱하고 문이 조금 벌어져

카메라만 넣어서 찍었어요^^.

서원의 현판은 조선 후기의 무신인 신헌이 썼다고해요.

서원은 한국전쟁 때 불에 타서 다 없어지고

터만 남아 있어서 ‘행주산성지’였어요.

현재는 사당과 강당만 남아 있어요.

맨 바깥이 외삼문, 담장처럼 보이는 공간이 행랑입니다.

내삼문 안쪽에 보이는 것이 강당이고,

강당 안쪽으로 내삼문(충의문)이 있고,

맨 안쪽에 사당인 기공사가 있어요.

서원은 예로부터 풍수가 좋은 자리에 위치해요.

행주서원도 배산임수의 자리라 볕이 잘 들었어요.

행주서원을 방문하면

권율장군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도 느낄 수 있고,

위대한 전투였던 행주대첩도 더 잘 알 수 있어요.

따뜻한 봄볕이 드는 행주서원을 돌아보며

오래된 계단과 흐르는 물길을 막는

옛 돌들에서 오랜 역사를 보낸 굳건함과

권율장군의 충정심을 다시 한번

되새겼어요~!

2025년 고양시 소셜기자단 김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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