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가볼만한 봄꽃 여행지 추천

전라북도 곳곳에도 봄소식이 도착하면서

겨우내 참고 견뎠던 꽃봉오리들이

하나둘씩 자기만의 색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하루라도 빨리 자기만의 멋을 보여주기 위해

경쟁이라도 하듯 하늘에서 떨어지는 꽃잎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멋을 제공합니다.

​

​

올해는 그동안 못했던 봄꽃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

날씨가 따뜻해지고 꽃들이 피기 시작하면서

남원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들 마음도

설렘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

​

또한 생각해 보면 봄이라는 계절만큼

숨 막히고 그림 같은 장소들을 여행하기에

완벽한 계절도 없는 것 같습니다.

​

​

전북 가볼만한곳 봄꽃 여행지 중 가장 먼저 만나볼 장소는

남원을 대표하는 광한루원입니다.

​

광한루는 1170년 전중감이었던 황공유가 무신의 난으로

벼슬을 버리고 남원으로 내려온 뒤

그의 후손 황감평이 이곳에 일재라는

조그마한 서실을 지은 때부터 유래됩니다.

​

​

광한루의 시초는 조선 세종 원년 황공유의 아들인 황희가

한때 남원에 유배되었을 당시

일재의 옛 터에 광한루라는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긴 것에서 비롯됩니다.

​

​

세월이 지나 현재는 관광객들이 오고 가는 공간이 되었고

전북 남원시의 꾸준한 유지관리를 통해

전북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

​

전북 남원시는 이곳만의 멋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시립국악단이 만든 창극 '방자, 춘향을 말하다.'를

5월 1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광한루원 월매집에서 진행합니다.

​

공연을 즐길 때 방자의 시선을 집중해서 감상하시면 좋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알았던 춘향가를

좀 더 가볍고 해학적으로 다룬다고 합니다.

​

​

두 번째로 둘러볼 전북 가볼만한곳 봄꽃 여행지는 '구서도역'입니다.

​

영화 속 주인공 역할을 해보고 싶거나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철도역이 주는 빈티지 감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구서도역은 사계절 다양한 멋을 자랑합니다.

​

​

어떤 여행지를 한 단어로 규정하는 것은 무리일지 모르지만

전북 남원 서도역은 "사랑의 장소"같은 생각이 듭니다.

비단 신분을 뛰어넘은 영원한 사랑의 고전

춘향전의 고향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

​

구서도역은 현재 기차가 다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때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현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

간이역에서 기차가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뜨끈한 추어탕 한 그릇하면서

서도역만 바라봤던 풍경을 떠올려보면서 구석구석을 돌아봅니다.

​

​

구서도역은 화려한 볼거리는 없어도

마음을 건드리는 풍경이 남아있는

철도 감성이 다양한 연령대를 유혹합니다.

​

​

구 서도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폐역으로

1932년 조성된 전라선 역사와 시설물로

옛 모습 그대로 보존, 관리되고 있습니다.

​

​

최명희 대하소설 혼불의 주요 무대이기도 하며

제가 좋아했던 미스터선샤인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

남원 서도역 영상 촬영장은 걷다가 잠시 멈추기만 하면

그곳이 포토존이 될 만큼 촬영 포인트가 넘쳐납니다.

​

​

전북 가볼만한곳 봄꽃 여행지 마지막 코스는 요천벚꽃길입니다.

4월 초 벚꽃이 만개했을 때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

현재는 벚꽃이 사라졌지만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지는 이유는

벚나무 터널 자체에서 나무가 만들어내는 건강함과 주변 풍경 때문입니다.

​

​

남원 봄 여행을 떠나는 상춘객들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일찌감치 개화한 꽃향기에 콧바람을 쐬었다면

이번 주는 가족, 연인과 꽃잔치 즐기며 봄 소풍 가기 좋은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

​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관광지 남원에서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원가볼만한곳 #전북가볼만한곳 #봄꽃여행지

#봄여행지 #광한루원 #구서도역 #요천벚꽃길

#남원 #남원시 #남원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