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어른과 아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덕문화원 클래식 공연'

쌀쌀한 바람이 불며 겨울을 재촉하던 11월 30일(목) 오전 11시, 대덕문화원 2층 공연장에서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우리동네 해피 클래식'공연이 있었습니다. 1984년에 창단한 대전시립 교향악단은 뛰어난 기량과 매력적인 레퍼토리, 신선한 기획이 만나 펼쳐내는 감동의 연주로 국내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우리동네 해피클래식'은 문화시설이 부족한 원도심 지역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고품격 연주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1년째 진행되고 있답니다.

평소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어린이와 시민들을 위해 각 구별로 직접 찾아가 해설과 함께 귀에 익숙한 곡들을 들려주고 있는데요. 이곳 대덕문화원에서는 지난 8월 24일에 이어 오늘이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공연장에는 대덕구 관내 유치원 어린이들이 함께하였으며 180석 좌석이 모자라 중앙 통로에 앉아 관람을 하였으며 어른들은 서서 관람을 하였답니다.

첫 무대는 바순 4중주로 모차르트의 <작은 밤의 음악> 4곡 중 경쾌한 분위기의 첫 번째와 마지막 곡을 들려주었습니다.

피아노 연주자인 이진옥 님의 진행으로 중간중간 연주곡 설명과 함께 연주가 진행되었으며 어린이들에게 공연장에서 지켜야 할 예절도 알려 주었습니다. 오늘은 현악 앙상블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가 함께 하였습니다.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겨울왕국' 등 디즈니의 만화 영화에 나오는 OST를 들려주었으며 신나는 곡에서는 박수를 치며 감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앤더슨의 <플링크! 플랭크! 플렁크!> 곡은 활을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현을 뜯으면서 연주하는 피치카토 주법으로 연주하여 새로움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왜 손으로 연주하지?" 하면서 집중하며 보았습니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마지막으로 2023 우리동네 해피클래식은 막을 내렸으며 어린이들은 질서 있게 퇴장을 하였답니다.

대덕문화원 3층 전시실은 한창 벽면 공사 중이었습니다. 공사가 끝나면 전시 작품들이 더욱 돋보이는 전시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덕문화원에서는 <2023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 - 기획전시회> 개막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덕문화원에서 선발하고 전문적 교육을 통해 양성한 생활사 기록과 8명이 대화동에 위치한 대전산업단지 관련 인물 20명의 이야기를 구술 채록하였다고 합니다. 50년이 넘는 세월 속에 숨어있던 그들의, 그날의 이야기는 총 1640분, 40개의 영상에 담았고 그 결과물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대화의 기록

개막식: 2023. 12. 15.(금) 14시

장소: 대덕문화원 3층 소전시실

전시 기간: 2023. 12. 15.(금) ~ 2024. 2. 29.(목)

관람시간: 평일 10시~17시(토, 일, 공휴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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