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이 솔솔 부는 강릉미술관

솔올미술관의 아름다움

솔향이 솔솔 부는 도시 강릉에서

소나무에 서린 자연의 미와 미술품이 주는 인공적 미가

함께 어우러지는 곳을 찾으신다면,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바로 올해 2월에 개관한 강릉미술관 솔올미술관입니다.

솔올미술관은 강릉 고속버스터미널과 교동택지 사이의

길에 위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나 버스 타고 강릉으로

여행 오신 관광객분들께는 버스 타기 전후에 가기 좋을

새 강릉 관광지로 소개해 드립니다.

솔향강릉의 솔올미술관!

예로부터 강릉 지역에는 멋드러진 소나무가 늠름한 자태로 자라

강릉을 ‘솔올’, 즉 ‘소나무가 많은 고을’이라 불렀다 하지요.

그런 의미를 담아 이 새 미술관의 이름이 ‘솔올미술관’이 되었나 봅니다.

올해 여름 전시로는 ‘아그네스 마틴: 완벽의 순간들’과 ‘In Dialog: 정상화’ 전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가오는 8월 25일까지 위의 두 전시가 쭉 진행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어 주차료 및 입장료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주차의 경우, 전시 관람권을 구매하신 분들에 한하여

2시간 주차권이 무료로 제공되며

전시 관람료는 성인 기본 1만원, 어린이 50%, 청소년 및

강릉시민은 30% 상시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관람권은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참고로 강릉 솔올미술관에 짐을 가지고 오셨다면

짐 보관소를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뚜벅이 여행자라면 짐 보관소에 편히 짐을 맡기시고 둘러보세요!

현재 전시로는 ‘아그네스 마틴: 완벽의 순간들’과 ‘In Dialog: 정상화’ , 이렇게 두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시장 내부 촬영은 불가하여

사진을 따로 남겨두지는 않았습니다.

그나저나 솔올미술관은 햇빛이 따사롭게 들어오는 전경이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공간 자체로 예술인 미술관이지 싶습니다.

2층에서는 탁 트인 강릉 시내 뷰를 만끽할 수 있었으며

그 반대편으로는 소나무숲 뷰가 있어, 강릉시 그 자체의 존재감을 잠시, 그러나 매우 그윽하게 느껴볼 수도 있었습니다.

두 전시 모두 예술가의 영감이라는 포인트에서 보시면 정말이지 좋을 전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세미나실에서 다큐멘터리를 먼저 보시고 ‘예술가의 영감이란 무엇일까?’라고 한번 생각해 본 뒤 전시장을 둘러보시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시 관람 후에는 또, 영감 inspiration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솔올미술관 뒤편의 산책로를 걸어보시면 어떨까요? 그렇게 제안드려 봅니다.

산책로의 일부는 아직 공사 중이긴 하나, 정비된 길은 소나무숲 사이사이로 마음껏 걸어볼 수 있습니다.

최근 좋은생각 7월 호를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여기 소나무길, 요즘의 강릉시와 어울리는 시 하나를 발견하여

여러분들께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숲 향기 숨길 - 김영랑

숲 향기 숨길을 가로막았소

발끝에 구슬이 깨이어지고

달 따라 들길을 걸어 다니다

하룻밤 여름을 새워 버렸소

낮은 더워 밤에 걷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크게 들 수 있는 계절: 여름입니다.

강릉이라면 어디서든 소나무를 볼 수 있는데요!

솔올미술관의 산책로도 좋고 강문해변 쪽의 소나무 숲길도 좋을 테지요.

여러분들의 이번 여름은 소나무가 많은 고을, 솔향강릉에서 자연이 주는 & 예술이 주는 아름다움으로 충만한 여름날이 되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이만 마쳐보겠습니다.


제12기 강릉시 SNS 서포터즈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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