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진이라는 명칭은

낙동강의 본류에 밀양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조류까지 더해져 세 갈래의 물결이 만나

일렁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런 삼랑진에는 나루가 많이 있었는데요.

삼랑진 나루터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수운의 요충지로 하부마을은

물자가 모이는 최대 집성지였는데요.

1905년 삼랑진교가 놓이며

철로를 통한 물자 이동이 시작되며,

삼랑진은 또다시 교통의 요충지가 되었지만

삼랑진 나루터는 폐쇄되었습니다.

그 삼랑진 나루터에 낙동나루터 공원이

조성되었는데요.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 아는 사람만 아는 명소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 시점 조용하게 여행하기

좋은 밀양의 여행지랍니다.

낙동나루터 공원은 아직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곳으로

아래 지도에 표시된 도로명으로 검색하시거나

삼랑진읍 하부마을회관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4길 24)으로

가시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요.

공원에는 주차장, 화장실도 조성되어 있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공원의 한쪽 벽에는 밀양아리랑과 밀양 3대 신비인

종소리나는 만어사의 경석, 밀양 얼음골,

땀 흘리는 표충비와 밀양 8경,

밀양의 축제, 삼랑진의 역사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제 낙동강이 한눈에 보이는 나무데크길을

걸어보았어요.

이곳에서 양쪽으로 독특한 모양의 철교가 보입니다.

왼쪽 낡은 철교와 오른쪽 삼랑진교,

그리고 그 너머 흐릿하게 보이는 다리까지

3개의 다리를 합쳐 낙동강 철교로 불리는데요.

낙동강 철교는 건설된 일자가 다 다르지만

3개 모두 밀양의 삼랑진과 김해 생림면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오른쪽 편에 보이는

낙동강철교의 이름은 삼랑진교로

일제강점기 1943년 개통한 철도인데요.

건너편의 김해와 밀양을 잇는 다리랍니다.

아직까지 차량이 다니고 있는 이 다리는

길이 총 602m, 도로 폭 4.3m규모로

차량 2대가 겨우 통행할 수준이며,

현재는 8t 이상의 차량통행이 금지되었어요.

여기에서 800m 떨어진 지점에 새로 생긴

신삼랑진교는 이 다리의 도로 폭보다 4배 이상 규모로

개통하였으며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물류수송이

원활하게 되었다고 해요.

왼쪽의 철교는 현재 레알바이크로

이용되고 있다고 해요.

지금은 과거와의 역할이 많이 달라졌지만,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3개의 다리를 보며,

과거 삼랑진의 교통요충지의 흔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낙동나루터의 제일 핵심공간은 바로 이곳일 텐데요

이 별빛선셋에서는 야간경관과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노을이 지는 시간부터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이번 시간에는 과거 삼랑진의 교통의 요충지였음을

엿볼 수 있는 낙동나루터 공원을 둘러보았는데요.

탁 트인 시야에 흐르는 낙동강을 볼 수 있는

노을이 이쁜 명소이니, 더 유명해지기 전

노을을 감상하러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 2024 밀양시 SNS 알리미 이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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