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위한 따뜻한 쉼터로 거듭난 버스 승강장

여주시민기자단｜허돈 기자

여주시청 앞 한글시장 정류장 ⓒ 허돈 여주시민기자

찬 바람이 부는 겨울, 여주시가 시민들에게 따뜻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버스 승강장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주시의 주요 정류장을 취재한 결과,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에서 벗어나 최신 기술과 편의시설을 도입한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돋보였다.

여주시청 앞 한글시장 정류장 정면 / 여주시청 앞 한글시장 정류장 후면 / 여주시청 앞 한글시장 정류장 내부 ⓒ 허돈 여주시민기자

그래픽화된 버스노선도 / 시스템 냉난방기 / 승강장 내외부 공기질 정보 ⓒ 허돈 여주시민기자

여주시청 앞 한글시장 정류장은 여주시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정류장답게 다양한 편의시설로 눈길을 끌었다.

🚏버스정보시스템(BIT):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성이 대폭 향상됐다.

🚏그래픽화된 버스노선도: 2023년부터 적용되어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시민들의 노선 확인 편의성을 높였다.

🚏냉난방 시설 및 공기질 센서: 내부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며, 미세먼지와 온습도를 모니터링해 대기 환경을 개선했다.

이곳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편리함과 쾌적함을 동시에 제공하며,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한글시장 건너편 정류장 / 버스 도착 시간과 현위치를 알려주는 BIT 시스템 ⓒ 허돈 여주시민기자

편리한 핸드폰 무선충전기 / 이용객의 호응도가 높은 온열 의자 ⓒ 허돈 여주시민기자

건너편 정류장은 BIT(Bus Information Terminal)와 그래픽화된 노선도를 갖추고 있었으며, 특히 무선 핸드폰 충전기가 설치되어 눈에 띄었다. 기자가 직접 확인한 결과 충전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시민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상가 신협 앞 정류장 / BIT 시스템 / 버스노선도를 사진 촬영하여 보는 이용객 ⓒ 허돈 여주시민기자

세종상가 앞 신협 정류장은 방풍벽이 설치되어 추운 겨울에도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었다. 그러나 개선이 필요한 점도 발견되었다.

🚏구형 버스 노선표: 현장 취재 결과 글씨가 작고 표 형식으로 제작되어 시민들이 노선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민원이 있었다. 많은 시민이 사진을 찍어 확대해서 노선을 확인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보였다.

시민회관 정류장 / 식별이 어려웠던 버스 노선표 / 선로를 이탈한 미닫이문 ⓒ 허돈 여주시민기자

시민회관 앞 정류장 역시 방풍벽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몇 가지 안전 문제가 발견되었다.

🚏미닫이형 문 이탈: 이탈된 문으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으며, 교통과에 즉시 전달하였다. 담당 주무관은 문 수리와 더불어 개폐 방향을 표시하는 안내 문구를 게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버스 노선표: 세종상가 앞 정류장과 마찬가지로 작은 글씨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경찰서 앞 정류장ⓒ 허돈 여주시민기자

경찰서 앞 정류장은 다른 실외형 정류장과 같이 온열 의자가 설치되어 많은 시민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었다. 특히 추운 겨울, 따뜻한 대기 공간을 제공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취재 중 타 정류장의 일부 온열 의자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용객의 제보를 받고 교통과에 문의한 결과, 한글시장 정류장 같은 경우 내부 온도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고장이 아닌 온열 의자 기능 자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주시는 2023년부터 꾸준히 신규 저상버스 5대 도입, BIT 시스템 27대 확대 보급, 택시쉼터 1개소 운영 및 교통 소외지역 72개 마을에 행복택시를 운행 및 지원하였다. 2024년에는 버스 승강장 신설 및 냉·난방기 설치 14개소, 에어커튼 설치 30개소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 활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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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주시는 2023년 교통 분야 실적을 인정받아 ‘경기도 교통분야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며 대중교통 정책의 성과를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여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중교통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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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의 버스 승강장은 단순히 버스를 기다리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에게 따뜻한 쉼터와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 시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주시의 지속적인 노력이 시민 생활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