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시원한 여름 보내기 대숲납량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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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여름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더위에는 역시 공포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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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태화강 대숲에서 납량축제를 한다기에 다녀왔습니다. 호러 트레킹이라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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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량축제는 울산 중구 태화동, 태화강 국가정원 축제마당에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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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국가정원 2부설 주차장을 이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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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 주차장은 주차공간이 많아서 잘 이용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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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십리대밭교를 이용해서 건너오면 가장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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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페스티벌은 입장료가 별도로 있지는 않지만, 호러트레킹은 티켓팅을 해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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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사전 예매가 매진되는 바람에 저는 현장 구매를 했습니다. 가보니까 8회차 부스까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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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서둘러서 뜨거운 한낮부터 갔음에도 1회차는 벌써 매진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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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하던데 2023년 태풍으로 취소되면서 아쉬웠던 마음들이 이번에 다 모인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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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2회차 예비번호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찍 서두른 덕분입니다. 6시에 해당 회차 부스에서 결제하고 티켓 받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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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어떤 코스이길래 그런 건지 궁금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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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가 7개나 되더라고요. 안에서 계신 귀신분(?)들도 연극인들이라 연기에 다들 일가견이 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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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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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스케줄은 이렇습니다. 전부 4일간의 일정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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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강변에서 보는 연극, 그리고 그 뒤 이어지는 공포영화까지 정말 여름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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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는 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 주최로 울산광역시와 울산 중구, 울산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농협 후원 아래 이루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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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몰랐는데 울산에서 활동하시는 연극팀이 정말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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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부스도 정말 다양하고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천사 악마 귀신 체험이라니 어른도 아이도 다 좋아할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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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체험은 납량축제 주제에 맞게 구성되었고 너무 무섭지 않은, 센스 있고 아기자기한 콘텐츠들이 넘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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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장 인기 있었던 곳은 귀신 분장실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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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분장을 하고 돌아다니니 납량축제 분위기 물씬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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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돌이켜 볼 수 있는 부스도 있었는데 구경하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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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콘텐츠를 여러 방면으로 연구하고 엄선한 느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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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축제는 먹거리가 있어야겠죠. 푸드 트럭과 먹거리를 즐길만한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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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은 뜨거운 낮이라 사람이 안 보였지만, 밤에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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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축제를 찾아오는 사람들도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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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를 여러 표정으로 즐기는 시민들도 많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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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커플끼리,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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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를 즐기는 그 시각에도 무대에서는 볼거리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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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무대가 너무 재미있고 좋은 구성이더라고요. 기회가 된다면 직접 연극표를 구매해서 보러 가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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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분장을 한 분들이 여러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기도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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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림자 포토존과 호러 사진관은 줄이 길었는데 그 긴 줄을 감수할 만큼의 가치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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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회차 시간이 다 되어 줄을 섰습니다. 트레킹은 대숲 가까이에서 진행됐는데 회차별 시간이 되면 줄을 서서 들어가는 방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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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사람이 더 많아서 깜짝 놀랐고, 중간중간 충분히 투입된 인력 덕분에 혼잡하지 않게 잘 기다릴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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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축제 안전 관리가 매우 잘 되고 있어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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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면 갈수록 떨리는 그맘 :) 입구에서는 진행자가 심심하지 않게 멘트도 해주셔서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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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코스는 촬영이 금지되어 찍을 수는 없었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주변 분들이 놀라는 바람에 더 놀라기도 했는데 1코스부터 7코스까지 스릴 있고 재미있어요. 내년에도 다시 꼭!!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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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납량축제는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쉽지만 가신 분들, 못 가신 분들 모두 내년을 기다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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