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에 다녀왔어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싶은 여러분을 위해, 울산에서 가장 핫한 여름 축제 중 하나인 2024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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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벌써 16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울산의 대표 여름 행사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납량 콘텐츠를 자랑하는데요.

제가 직접 다녀와서 느낀 생생한 후기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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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대숲 납량축제]

• 기간 : 2024년 8월 14일(수) ~ 17일(토)

• 시간 : 19:00 ~ 23:00 (호러 트레킹: 20:00 ~ 23:30)

• 장소 :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 공연장

• 입장료 : 무료 (호러 트레킹 입장권 : 5,000원)

• 주차 : 태화강 국가정원 공영주차장 또는 근처 노상 주차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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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축제는 매년 여름, 울산의 태화강 국가정원 대숲에서 개최됩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태풍으로 인해 축제가 취소되었던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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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에 방문을 했는데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축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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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축제장에 도착해 처음 맞이한 것은 대형 야외 공연장이었어요.

저녁 시간이라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더위도 어느 정도 가신 덕분에 공연을 즐기기에 딱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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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가득했는데 그중에서도 그림자 포토존에서 으스스한 사진을 찍는 게 가장 재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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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납량축제에 걸맞게 다양한 공포영화 포스트에 맞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가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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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는 공포영화도 상영되고 있었는데요. 한여름밤 오싹한 영화와 함께 더위가 싹 물러가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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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옆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즐비했어요.

페이스 페인팅, 유령 비누 만들기, 귀신 의상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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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간이 좀 늦어서 많은 체험을 해보진 못했지만, 일찍 오신 분들은 귀신 의상 체험을 하고 호러 트레킹을 더욱 실감 나게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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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의 메인이벤트인 호러 트레킹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저는 미리 예매를 통해 방문을 했습니다.

호러 트레킹은 태화강 대숲을 배경으로, 실제로 특수 분장을 한 배우들이 등장해 체험자들을 놀라게 하는 프로그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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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테마 코스로 구성된 트레킹 코스는 약 250m 정도로, 각 코스마다 색다른 공포와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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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전, 티켓을 확인하고 물품 보관소에 짐을 맡기면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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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고 있는 관객들 사이에 잠시 사진을 찍어 봅니다. 그런데 찍는 순간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어요. 왜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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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타난... 좀비 귀신... 정말 분장이 리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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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여한 5회차에는 10명씩 한 팀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저는 친구와 함께 팀의 선두에 섰다가 너무 무서워서 뒤로 밀려났어요. 앞으로 가지 못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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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마자 곳곳에서 등장하는 귀신들 덕분에 비명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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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도 못 보는 저는 트레킹을 하면서는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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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분장뿐만 아니라 대숲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들도 정말 리얼한 공포를 체험할 수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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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서워서 다리에 힘이 풀렸는데도... 귀신님들은 자꾸만 오라고 손짓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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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끝이 나고 다시 물품 보관소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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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방심 금지! 돌아가는 길에도 저 멀리 뭔가 보이던데... 귀신일 줄 생각지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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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는 여름밤을 오싹하게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축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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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비명을 지르며 즐긴 호러 트레킹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들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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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년에 다시 열린다면, 이번엔 조금 더 일찍 가서 모든 프로그램을 즐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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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내년에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에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오싹한 체험을 즐기며 무더운 여름을 잊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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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