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

한글날은 한글을 사용하여 글을 읽고 쓰는 한국 사람들에겐 중요한 기념일인데요.

오늘은 한글날을 기념하여 아름다운 순우리말도 알아보고, 울산 남구에서 가볼 만한 곳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뜻깊은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

한글날 기념

순우리말 & 울산 남구 가볼 만한 곳

10월 9일

한글날

출처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한글날10월 9일로, 우리 민족사에 빛나는 문화유산인 한글을 반포한 세종대왕의 위업을 선양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려 문화민족으로서 국민의 자긍심을 일깨우고자 제정한 국경일이자 법정 공휴일입니다.

한글날은 올해 578돌을 맞이했습니다.

한글은 글자 모양이 입과 발음 모양을 본뜬 소리글자로서 그 독창성과 과학성에서 세계 최고의 문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글날엔 이처럼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한글과 순우리말을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알게 모르게 외래어 사용이 참 많은 요즘인데요. 오늘은 외래어로 착각하기 쉬운 순우리말 5가지를 알아봐요!


외래어로 착각하기 쉬운 순우리말 5

출처 : 국립한글박물관

헹가래

기쁘고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축하해 주기 위해 당사자를 던져 올렸다가 받는 행위를 우리는 '헹가래'라고 부르는데요.

우리말에서 '헹'이 들어가는 다른 단어를 떠올리기 힘들어 외래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헹가래'는 순우리말입니다.

'헹가래'는 농기구를 이용해 흙을 파헤치거나 퍼 옮기는 가래질과 유사한 데서 비롯된 우리말이랍니다.

녹초

몸이나 마음이 힘들고 지쳤을 때 '녹초가 됐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풀을 의미하는 한자어 '초(草)'라는 말 때문에 풀을 연상해 시든 풀처럼 축 처진 모습을 상상하곤 하는데요.

녹초는 '녹은 초'에서 유래한 말로, 녹은 초처럼 맥이 풀어져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순우리말입니다.

에누리

'에누리'는 물건을 사는 사람이 가격을 깎고 싶을 때 쓰는 말입니다. 이 '에누리'를 일본어로 오해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본래 '물건값을 받을 값보다 더 많이 부르는 일'을 뜻하는 에누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물건값을 깎는 일'이라는 의미로 확장된 순우리말입니다.

고지식하다

'고지식하다'라는 '성질이 외곬으로 곧아 융통성이 없다'라는 뜻입니다.

이 때문에 '옛날 지식, 오래된 지식'의 의미로 생각해 '고지식(古知識)'이라는 한자어로 알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고지식하다는 표현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 옛말인 '고디식다, 고디싁다'가 변화한 순우리말입니다.

들러리

결혼식에서 신랑이나 신부를 식장으로 인도하고 거들어 주는 사람을 우리는 '들러리'라고 부릅니다.

영어 같은 어감 때문에 외래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어떤 일을 할 때 일의 주체가 아닌 곁따르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 '들러리'는 외래어가 아닌 순우리말 표현입니다.


한글날 기념

울산 남구 가볼 만한 곳 3

1. 외솔기념관

출처 : 포토울산

외솔기념관은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킨 독립운동가이자 평생 한글 보급과 정보화를 위해 한길을 걸은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삶과 한글에 대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2010년 3월 23일 개관한 곳입니다.

평생 한글을 지킨 외솔 선생의 저서와 유품 등이 전시된 외솔실을 비롯해 다양한 한글 서적들을 열람할 수 있는 한글실, 아이들이 한글의 체계를 놀이를 통해 익힐 수 있는 체험실이 있고요. 외솔 선생이 나고 자란 생가도 함께 있어 그의 삶을 한눈에 살필 수 있습니다.


외솔기념관 10월 행사

- 외솔 탄생 130주년 및 한글날 기념

출처 : 외솔기념관

10월 외솔기념관에서 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30주년 및 한글날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한글책 만들기와 같은 한글 사랑 특별 체험 프로그램과 한글 관련 공연 및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외솔 한글 한마당, 흔흔한 날 등 다채로운 한글 관련 행사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

한글날을 맞이하여 외솔기념관 10월 행사에 참여해 색다른 체험으로 한글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관람시간

화~일요일 9:00~18:00

관람료

무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추석·설날 당일, 외솔기념관에서 지정한 날

문의

052-290-4828

▼ 외솔기념관 홈페이지 ▼

2. 울산박물관

출처 : 울산 남구 사진기록실

출처 : 울산 남구 블로그 기자단 김선옥, 이현석

울산박물관울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울산의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의 발자취를 전시한 역사실, 대한민국 산업 수도로서 우뚝 선 현장을 보여주는 산업사실, 울산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인 어린이 박물관 등으로 구성되어 울산 문화의 타임머신이자 울산 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공간입니다.

우리의 언어 한글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도 좋지만 아이와 함께 울산 지역의 역사, 인물, 문화, 예술 등의 주제를 연령별로 맞춤형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울산박물관에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수만 년 전 선조들의 삶의 흔적부터 현재 우리가 발 딛고 사는 현재를 쉽고 재밌게 알아보아요~! 👀

관람시간

화~일요일 9:00~18:00

관람료

무료 (단, 일부 기획전은 관람료가 발생할 수 있음)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기타 울산광역시장이 정하는 휴관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일 때에는 공휴일 다음의 첫 번째 평일)

문의

052-229-4766

▼ 울산박물관 홈페이지 ▼

3.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출처 : 울산 남구 블로그 기자단 이선정

출처 : 울산 남구 블로그 기자단 김선옥, 박재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국내 유일의 고래 테마 문화 관광 시설입니다.

포경 전성기 장생포 마을 주민들의 실제 생활상을 그대로 복원하여 기존에 운영 중인 장생포 고래문화마을과 실물 고래 골격과 포경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고래박물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장생포 웰리키즈랜드 등 고래 관광의 모든 것을 즐겨볼 수 있는 장소인데요.

한글날 공휴일에 가족과 함께 한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겨 보고 싶거나, 아이가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고 계시다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로 놀러 가보세요! 👩‍👩‍👦

10월까지 고래문화마을은 주말에 20시까지 🌟야간 연장 운영하며, 내부 점검으로 인해 고래생태체험관은 25년 1월 27일 월요일까지 임시 휴관하니 참고하여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관람시간

화~일요일 9:00~18:00

※ 매표시간 : 9:00~17:30

※ 장생포 웰리키즈랜드 : 10:00~18:00

관람료

◾ 고래박물관 : 어른 2,000원 / 청소년·군인 1,500원 / 어린이 1,000원

◾ 고래문화마을 : 개인 3,000원 / 단체(20인 이상) 2,400원

휴관일

매주 월요일, 설·추석 당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공지사항이나 휴무일 달력 확인)

문의

052-256-6301~2

▼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홈페이지 ▼


, 우리가 쓰는 예쁜 말 한글.

한글날을 계기로 한글 관련 문화 행사를 통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경험하고, 가족들과 함께 울산의 역사까지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체험을 통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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