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힐링 명소 당산 저수지 생태공원

자연은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바쁜 일상에 지칠 때면, 마음의 위안이 필요할 때면 생각나고 찾아가게 됩니다.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지만 어떠한 풍경을 마주하든 마음이 편안해지곤 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던 날 당산 저수지 생태공원에서 그러한 위안을 즐겼습니다.

당산저수지 생태공원은 수수한 자연쉼터이자 당진시의 21개의 우수 경관자원 중 21번째의 우수 경관자원입니다. 당진시에서는 2019년 시 전역의 경관자원을 조사하며 당진을 잘 드러내는 21개의 우수 경관자원을 선정하였습니다.

삼선산수목원, 안섬포구, 석문방조제 등으로 지속적으로 기록 관리됩니다.

당진시 송산면, 당시 시내에서 대략 1분 거리 넓은 평야 사이로 생태공원이 있습니다. 평야지역에 농업용수로 활용되었던 저수지는 2008년 가시연꽃과 금개구리가 자생하는 것이 발견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환경부로부터 생태마을로 지정되고 생태공원이 조성되면서 자연환경 보전 지역으로 보존됩니다. 드문드문 이어지는 농가 사이로 12만 제곱미터의 너른 습지형 호수가 아름답게 이어지네요.

생태공원은 수변 가장자리를 따라 데크길이 조성되어서는 제방과 들판과 연결됩니다.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는 둘레길로 대략 1시간 30분 안팎의 걷기 좋은 길입니다.

수변 길은 중간중간 넓은 원형의 형태로 관찰 데크로 이어지고 조류 관찰관, 야외공원, 벤치 쉼터가 중간중간 이어지네요. 화장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잘 되어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당산 생태공원은 야생생물 관찰로 데크길을 따라 다양한 동식물을 만나게 됩니다. 통발, 마름, 애기부들 줄, 등의 생식물, 생태공원 조성에 큰 역할을 하였던 금개구리, 가시연꽃, 참개구리, 두꺼비, 장지뱀이 서식하네요.

여름 방문 당시 제법 큰 물고기들이 물 위로 펄쩍 펄쩍 튀어 올랐었는데 가을에는 갈대가 무성합니다. 모든 계절이 아름답지만 개인적으로 갈대군락이 어우러지는 가을을 최고로 꼽게 됩니다.

아이들의 환경학습장이 되고 있는 만큼 생태공원 곳곳으로는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한 자세한 안내도 되고 있습니다. 수생식물은 물속이나 물가에 살아가는 방법에 따라 흔히 네 무리로 나누어지는데 정수식물, 부엽식물, 부유식물, 침수식물입니다. 각각 부들, 마름, 개구리밥, 붕어마을이 대표 식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을의 주인공은 바싹 마른 연잎과 갈대였습니다. 갈대는 갈이라고도 불리는 볏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의 모래땅에 군락을 이루어 자라네요. 들판에 자라는 억새와 비슷한 형태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겨울 준비를 위해 바싹 말라가는 수초 사이로 하얀 꽃을 피운 갈대는 단연 으뜸이었습니다. 생태 탐방로 아래로 부레옥잠과 붕어마름, 통발, 물질경이 등이 한데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더욱 아름답게 합니다.

당산 저수지 생태공원은 생태학습장이자 힐링 명소로 거듭났지만 본래의 기능은 농업용수 공급이었습니다. 수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2곳에 설쳐 다랑이논 형식의 농업경관단지가 있어 본래의 기능을 보여줍니다.

누렇게 익어간 벼는 아마도 겨울에 찾아오는 철새들의 먹이로 사용될 듯합니다. 제방 아래의 드넓은 당진평야는 일찌감치 추수가 끝났습니다.

당산저수지 생태공원은 생태학습장이자 힐링 명소로 거듭났지만 본래의 기능은 농업용수 공급이었습니다. 수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2곳에 설쳐 다랑이논 형식의 농업경관단지가 있어 본래의 기능을 보여줍니다.

누렇게 익어간 벼는 아마도 겨울에 찾아오는 철새들의 먹이로 사용될 듯합니다. 제방 아래의 드넓은 당진평야는 일찌감치 추수가 끝났습니다.

데크길은 분홍색을 입어서는 파란 가을 하늘과 아름다운 대비를 이룹니다. 당산저수지 생태공원은 많은 새들이 찾아오는 월동지이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백로가 겨울에는 수금류의 주요 월동지이네요. 추운 겨울 철새 관찰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이미 많은 새들이 찾았는지 탁 트인 전경의 수면 위로는 수백 마리의 오리가 유유히 유영합니다. 사람들이 발걸음이 가까워질 때면 미끄라지듯 이동하네요.

당산생태공원은 동식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곳으로 서로 간의 공간을 존중해야 합니다. 갈대와 부레옥잠, 붕어마름은 탐방로 주변으로 군락을 이루어 멋진 풍경을 보이고 오리들이 가끔씩 푸드덕 날아오르며 친구가 되어줍니다.

마주하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고 걷다 보면 행복해지는 자연쉼터입니다.

당산생태공원 : 당진시 송산면 당산1로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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