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이 품은 가을 이야기, 갈대가 춤추는 남양주 마음정원
[임국화 기자]
마음정원은 서울 근교인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 위치해 있습니다.
북한강을 끼고 있는 정원으로써 탁 트인 전경과
멀리 보이는 운길산 그리고 옆으로 흐르는
북한강이 특징인 산책하기 좋은 정원입니다.
남양주의 유명한 정원인 물의정원 근처에 있으며
자전거와 도보로 이동하기 쉽도록
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평소 좋은 자연 속에서 걷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마음정원을 들렀다 물의정원까지 걸어가는 산책로는
색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음정원은 과거 나루터로 쓰였던 장소인데,
그를 증명하듯 작은 나룻배 한 척의 조형물이 남아
과거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안면 송촌리 일대와 반대편인
양평지역을 연결해 주던 용진나루터가
지금은 마음정원이란 이름으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북한강을 가로지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나루터의 역할은 필요 없게 되었고
이제는 정원으로 남아
시민들의 점심 산책길을 책임져주고 있습니다.
11월 중순인 지금 방문하시면 산책로 양옆으로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있는데,
높은 하늘과 잔잔한 구름들이 어우러져
가을 풍경을 확연히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아직도 날이 따듯하게 이어지고 있어서
점심 식사 후 가을 감성을 느끼며
산책하기 좋은 정원입니다.
송촌초등학교와 연세중학교가 바로 옆에 있어서
수업을 끝마친 학생들이 하굣길에 들러
산책을 즐기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송촌1리의 상권에서 일을 하는 자영업자분들이
점심 식사 후 산책을 하며
수다를 떠는 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1월에 방문하시면 빽빽이 자란 갈색의 갈대와
나룻배 등을 이용해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주변의 자연이 아름다워 인물사진보다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각광받는 장소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피고 여름에는 초록의 나무로 가득 차며
가을에는 짙은 갈대밭이
마지막으로 겨울에는 눈 덮인 설경으로
일 년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으로,
나루터로 사용되던 과거의 역사와
3.1운동이 펼쳐지던 지난날의 투쟁
그리고 정원으로 사용되며
주민들의 생활과 일상을 따듯하게 감싸주는 역할까지
모두 소화해 내고 있는 장소가 마음정원입니다.
이제 곧 겨울이 찾아오며
갈대밭이 쓰러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물론, 겨울의 마음정원도 아름답지만
가을의 마음정원은 지금 이 시기에만 볼 수 있으니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서둘러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음정원
주소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739-1 |
- #경기도
- #경기도청
- #기회기자단
- #일반기자단
- #마음정원
- #남양주
- #남양주가볼만한곳
- #남양주갈대
- #남양주산책
- #남양주마음정원
- #남양주정원
- #북한강
- #갈대밭
- #갈대
- #물의정원
- #남양주물의정원
- #나룻베
- #남양주갈대밭
- #남양주산책로
- #경기도물의정원
- #경기도마음정원
- #경기도산책
- #산책로
- #갈대밭산책
-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