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국화 기자]

마음정원 나룻배 조형물 ©임국화 기자

마음정원은 서울 근교인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 위치해 있습니다.

북한강을 끼고 있는 정원으로써 탁 트인 전경

멀리 보이는 운길산 그리고 옆으로 흐르는

북한강이 특징인 산책하기 좋은 정원입니다.

마음정원 안내판 ©임국화 기자

남양주의 유명한 정원인 물의정원 근처에 있으며

자전거와 도보로 이동하기 쉽도록

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평소 좋은 자연 속에서 걷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마음정원을 들렀다 물의정원까지 걸어가는 산책로

색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음정원 생태습지 ©임국화 기자

마음정원은 과거 나루터로 쓰였던 장소인데,

그를 증명하듯 작은 나룻배 한 척의 조형물이 남아

과거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안면 송촌리 일대와 반대편인

양평지역을 연결해 주던 용진나루터가

지금은 마음정원이란 이름으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마음정원 갈대밭 ©임국화 기자

과거에는 북한강을 가로지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나루터의 역할은 필요 없게 되었고

이제는 정원으로 남아

시민들의 점심 산책길을 책임져주고 있습니다.

무성하게 자란 갈대 ©임국화 기자

11월 중순인 지금 방문하시면 산책로 양옆으로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있는데,

높은 하늘과 잔잔한 구름들이 어우러져

가을 풍경을 확연히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아직도 날이 따듯하게 이어지고 있어서

점심 식사 후 가을 감성을 느끼며

산책하기 좋은 정원입니다.

용진나루 이야기 ©임국화 기자

송촌초등학교와 연세중학교가 바로 옆에 있어서

수업을 끝마친 학생들이 하굣길에 들러

산책을 즐기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송촌1리의 상권에서 일을 하는 자영업자분들이

점심 식사 후 산책을 하며

수다를 떠는 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빽빽이 자란 갈색의 갈대 ©임국화 기자

11월에 방문하시면 빽빽이 자란 갈색의 갈대

나룻배 등을 이용해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주변의 자연이 아름다워 인물사진보다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각광받는 장소입니다.

마음정원 ©임국화 기자

봄에는 벚꽃이 피고 여름에는 초록의 나무로 가득 차며

가을에는 짙은 갈대밭

마지막으로 겨울에는 눈 덮인 설경으로

일 년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으로,

나루터로 사용되던 과거의 역사와

3.1운동이 펼쳐지던 지난날의 투쟁

그리고 정원으로 사용되며

주민들의 생활과 일상을 따듯하게 감싸주는 역할까지

모두 소화해 내고 있는 장소가 마음정원입니다.

마음정원 산책로 ©임국화 기자

이제 곧 겨울이 찾아오며

갈대밭이 쓰러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물론, 겨울의 마음정원도 아름답지만

가을의 마음정원은 지금 이 시기에만 볼 수 있으니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서둘러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음정원

주소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7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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