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8월 2~3일(금·토) 저녁 8시 거창국제연극제 공식참가 공연작 '털보전'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시작전에 많은 관객분들이 미리 오셔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연극은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 콩쥐팥쥐, 금도끼 은도끼, 선녀와 나무꾼 등 다양한 전래동화들이 모티브가 되어 각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두꺼비 살해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도 하고 대립하기도 하는 탐정들의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털보전’은 웃음과 긴장이 공존하는 멋진 작품으로, 모두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흥미진진한 사건의 시작

마을에는 털보 탐정인 토끼와 거북이가 살고 있었어요. 이 둘은 항상 서로의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자부하며 경쟁을 했어요. 어느 날, 두꺼비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마을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토끼는 이번 사건을 먼저 해결하는 자가 진정한 탐정이라며 거북이에게 도전을 건네죠.

콩쥐와 팥쥐의 집에서의 단서

토끼와 거북이는 단서를 찾기 위해 콩쥐와 팥쥐의 집으로 향합니다. 콩쥐는 팥쥐가 두꺼비 살해사건과 관련이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죠. 하지만 팥쥐는 사건이 일어나던 당시 나무꾼과 숲 속에 있었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합니다. 알리바이를 확인하기 위해 나무꾼을 찾아나선 탐정들.

산신령과의 만남

숲 속 호숫가에서 도끼를 도둑맞고 슬퍼하는 산신령을 만난 토끼와 거북이. 그들의 도움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던 탐정들은 산신령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그 과정에서 산신령이 말하는 도둑이 바로 자신들이 찾는 나무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두꺼비 살해사건의 진범 역시 나무꾼과 팥쥐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진범의 정체

우여곡절 끝에 숲 속에서 나무꾼을 만난 토끼와 거북이. 하지만 나무꾼의 예상치 못한 태도와 이야기로 인해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나무꾼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들어보니, 사건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어요. 결국 토끼와 거북이는 모든 퍼즐 조각을 맞춰 두꺼비 살해사건의 진범을 밝혀냅니다.

‘털보전’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긴장감과 유머를 통해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연극이에요. 특히나 토끼와 거북이의 케미는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모든 이들이 협력하고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중요한 교훈도 얻을 수 있었죠.

기존의 전래동화와는 달리 새로운 시각과 해석을 제시하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동화와 현실 세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도 인상적이었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전래동화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제34회 거창국제연극제은 이제 오늘과 내일 이틀을 남겨두고 있으며, 8월 8일 목요일 저녁 8시, 해외공식참가공연작 '반 파믈 가족: 스카겐(벨기에)과 정크, 클라운(극단 현장), 8월 9일 금요일 저녁 8시, 썰매극장에서 특별한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열립니다. 이 행사는 인기 뮤지컬 배우 테이, 정선아, 박소연 다양한 배우들이 무대를 빛낼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테파스팀의 정교한 안무와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공연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번 갈라쇼는 연극제 폐막의 아쉬움을 달래고, 또다시 만날 날을 기원하며 진행됩니다. 뮤지컬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이번 콘서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도 이 흥미진진한 뮤지컬 갈라콘서트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일시 : 24. 8. 9.(금) 19:30 폐막식, 20:00 폐막공연

*입장권 배부 : 당일 17:30 썰매극장 앞

*입장 : 당일 18:30부터

'털보전' 극단 수작 다음에는 호랑이 이야기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작별인사를 남겼습니다.

제35회 거창국제연극제에서 다시 만나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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