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여행] 용인 수지구 죽전동 숨겨진 자연 명소! 대지산공원!
"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용인 수지구에는 가볼 만한 도심 속 자연 명소들이
꽤나 많습니다. 그중에는 잘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
숨겨진 곳들도 많은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대지산공원은 현암중학교 뒤쪽에
마련된 동 주민분들을 위한 녹지 공간으로, 이맘때
무더운 햇볕을 피해 그늘진 곳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걷기 참 좋은 곳입니다.
대지산공원 입구는 SK엔크린 주유소 옆에 작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구가 작고 잘 보이지 않아 처음에 길이 헷갈렸네요!
죽전도서관 바로 맞은편에 있으니 죽전도서관을
찾아오셔도 편리합니다.
죽전도서관에서 횡단보도 하나 건너오면
대지산공원 입구가 바로 있습니다.
대지산공원은 주차시설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차 이용 시 죽전도서관을 잠시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자리가 넉넉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주차가 그리 여유로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지산공원을 올라가 봅니다.
이곳은 대체적으로 오르막 경사진 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초입부에는 이렇게 나무 계단으로 형성되어 있어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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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쪽에 대지산공원 종합안내도가 나와있습니다. 철쭉길, 풀박달길, 도토리길 등 여러 테마로 구성된 길도 있어 봄, 여름 방문하기 좋은 곳인 듯합니다.
그 외에도 놀이시설, 운동 공간, 휴게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대부분이 울창한 나무 숲길로 되어 있어서 도심 속에 마련된 공원이 맞나 싶었습니다!
주변은 시내인데 이곳 안으로 들어오면
마치 다른 산골짜기 깊숙한 곳으로 들어온 것처럼
고요하고 한적해서 놀랐어요.
나무 계단을 따라 계속 쭉 올라가 봅니다.
오르막길이 긴하지만 구간이 사실 그렇게 길지
않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는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위로 조금 올라오면 운동기구, 파고라, 의자, 철봉 등의
다양한 편의 시설과 운동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휴식도
취할 수 있고 가볍게 스트레칭 등 몸도 풀고 갈 수 있습니다.
푸릇푸릇함 가득하여 싱그러운 여름날의 분위기가
아주 잘 느껴지고 좋았네요.🌿
계속해서 다시 동선에 따라 쭉 올라가 보도록 합니다.
계단도 나오고 일반 비탈진 길도 나오는데,
야자 매트가 깔려있어서 미끄러질 걱정 없이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대지산공원의 정상에 올라온 모습입니다.
초입부터 정상까지 10분 정도 소요되었기에
그리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정상에는 대지산공원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적혀 있는 안내도와 의자, 그늘막 쉼터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1990년대 말부터 용인은 빠르게 개발되기 시작했고 산이 깎이고 아파트가 들어서며 이곳 대지산공원도 사라질 뻔하였다고 합니다.
하나 시민들이 녹지를 보전하기 위해 개발을 막고
땅을 한 평씩 매입하며 대지산 살리기 운동을 하여
지금의 대지산공원이 잘 보전되었다는 유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생태계 먹이사슬에 대한 조형물은 아마도
어린아이와 함께 이곳을 방문했을 때 생태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2001년 4월, 대지산공원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을 때 한 환경운동가는 이 상수리나무에 올라 17일 동안 시위를 벌이며 끝까지 대지산공원을 지켰다고 하네요.
숲을 사랑하는 이들의 노력으로 새 생명을 얻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대지산공원은 한국 환경 보전의
상징적인 곳이라는 걸 이날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도심 속 자그마한 공원으로 가볍게 그늘진 숲길
산책 코스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뜻깊은 곳인 줄 직접 방문하면서 알게 되었네요!
과거의 그러한 일들이 있었다는 점을 알고
대지산공원을 산책하니 더욱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면서 산책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수지구 죽전동 거주하시는 분들은 산책하러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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