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회야강, 태화강 등과 같은

자연의 깨끗함이 소문났는지

각종 멸종 위기/희귀 야생동물

울산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깨끗한 생태도시 울산을 찾은

멸종 위기 & 희귀 야생동물을 알아볼까요?

🥰

저어새 / 노랑부리저어새

(좌) 원안 저어새 (우) 동천 노랑부리저어새

이번에 울산에서 발견된 모습으로는 동천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입니다.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인 저어새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울산 회야강 습지·북구 동천서 발견됐습니다.

저어새는 영어 이름(Black-faced Spoonbill)처럼 눈앞 검은 피부가 넓게 노출돼 부리와 눈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절멸위기종(EN)으로 야생에서 절멸 가능성 높은 국제보호조입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백로보다 목이 짧고 굵으며 성체가 되면 부리에 주름이 생기고 부리 끝이 노랗습니다.

어린 새는 눈앞이 탈색된 노란색이고 날개 끝이 검으며 부리 끝에 노란색이 없습니다.

노랑부리저어새 또한 세계 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서 야생에서 절멸 위기 가능성이 높은 취약종(VU)으로 국제보호조이자 천연기념물, 멸종 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 보호받고 있습니다.

저어새와 함께 국제 보호조의 하나인 황새 1마리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1일까지 울주군 청량읍 문죽리 일원에서 먹이 활동 중인 모습이 울산 새(鳥) 통신원 조현표, 조우진에 의해 관찰됐는데요.

월동지에서 북상하던 중 잠깐 휴식을 위해 찾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참수리 / 흰꼬리수리

(좌) 흰꼬리수리 (우) 참수리 | 출처 : 울산 조류 사파리 홈페이지 / 김태훈 제공

지난 2025년 3월 13일 윤기득 사진작가가 울주군 웅촌면 저수지 인근에서 어린 흰꼬리수리와 물수리, 참수리 등를 포착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2일, 15일에는 청량읍 야산에서 홍승민 철새 동호회 짹짹유개소 대표가 참수리 1마리와 어린 흰꼬리수리 2마리를 발견했는데요.

출처 : 울산 조류 사파리 홈페이지 / 김태훈 제공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인 참수리와 흰꼬리수리는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철새입니다.

개체 수가 극히 적은 이들은 해안 하구나 하천 등지에서 드물게 발견됩니다.

흰꼬리수리와 함께 발견된 참수리 또한 세계적으로도 멸종 위기에 처한 국제적 보호 대상입니다.

적갈색흰죽지

출처 : 울산 조류 사파리 홈페이지

지난 3월 17일 태화강 하중도 물새 관찰장에서 국제보호조류인 ‘적갈색흰죽지’를 발견했습니다.

'적갈색흰죽지'는 기러기목 오리과이며 몸 아랫배 중앙부와 아래꼬리덮깃이 흰색입니다.

수컷은 홍채가 흰색이고 암컷은 검은색이라 구분이 가능한 점이 특징입니다.

전 세계에서 16만∼25만여 개체가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곧 절멸 위기를 맞을 위험이 있는 준위협종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2월 주남저수지에서 1마리가 확인된 이후 금강 하구, 강릉 남대천, 제주 등지에서 드물게 관찰될 정도로 희귀한 종입니다.

녹색비둘기

출처 : 포토울산

제주도, 독도 등에도 드물게 찾아와 국내에서 보기 힘든 '녹색비둘기'가 울산에서 처음 관찰됐습니다!

임현숙 울산자연환경해설사가 지난 19일 울산대공원 인근 종가시나무를 지나던 중 '녹색비둘기'를 최초로 발견했는데요.

'녹색비둘기'는 사람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출처 : 포토울산

녹색비둘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머리와 등이 녹색이고 배는 흰색이며, 수컷은 작은날개덮깃이 적갈색이고 암컷은 등과 같이 녹색인 특징을 지녔습니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염분을 섭취하기 위해 바닷물을 먹기도 하지만, 주로 나무 위에서 열매와 새순을 먹으며 간혹 땅에서도 먹이활동을 합니다.

또 일본, 대만과 베트남 북부 같은 온대숲에서 주로 서식하고 도서지역이나 해안과 인접한 내륙지역에 도래하는 나그네새로서 국내에는 제주도, 독도, 태안 등에서 관찰되는 곳이 드뭅니다.

새매 / 왕새매 / 새호리기 / 물수

출처 : 울산 조류 사파리 홈페이지 / 최호준 제공

울산지역 최대 상수원인 회야강 일원에서 물수리·새매 같은 맹금류가 은어와 숭어를 사냥하는 모습이 새통신원에게 포착되었습니다.

맹금류는 물수리 2개체를 비롯해 새매, 왕새매, 새호리기 각 1개체인데요.

최초 목격일인 지난달 24일엔 회야강에서 다 자란 암컷 물수리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물고기 사냥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는 모습이 기록됐습니다.

이어 29일엔 같은 암컷 물수리가 마침내 은어와 숭어를 성공적으로 낚아채는 장면을 포착했고, 이달 3일엔 암수 물수리 한 쌍이 나란히 비행하며 먹이를 찾는 모습도 찍혔습니다.

출처 : 울산 조류 사파리 홈페이지 / 최호준 제공

물수리는 봄·가을에 해안가나 하천 습지를 지나가는 나그네 새로, 수면 위를 비행하다 물고기를 발견하면 재빠르게 물속으로 돌진해 사냥하는 습성이 있는데요.

특징으로는 암컷이 수컷보다 크며, 머리가 흰색이고, 가슴 윗부분에 갈색 띠가 있습니다.

왕새매 역시 나그네 새로 주로 농경지와 구릉지에서 쥐·개구리·뱀·곤충 등을 잡아먹으며 살아갑니다.

새매는 산림에 주로 서식하며 곤충·조류·쥐를 먹고, 날개깃이 갈라지는 특징을 가지며, 1982년 국가 자연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물수리·새호리기와 함께 2012년 멸종 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흰목물떼새

출처 : 국립공원공단 생물종 정보

태화강 선바위 일원에서 세계적으로 1만 마리 정도에 불과한 희귀 텃새 ‘흰목물떼새’의 번식둥지가 연달아 확인됐습니다.

태화강을 비롯한 울산지역 물새 서식 및 멸종 위기·보호 야생생물 모니터링 과정에서 2020년 5월 26일과 6월 1일 태화강 선바위 일원에서 멸종 위기 야생생물 II 급인 흰목물떼새 둥지를 발견했습니다.

'흰목물떼새'는 전국의 하천변과 연안 갯벌에 사는 희귀 텃새로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일부에 걸쳐 널리 분포하지만 서식 밀도는 매우 낮습니다.

몸길이가 약 20cm며 암수의 크기나 생김새 차이가 거의 없는데요.

이마에 검은 가로 줄무늬가 있고 머리 꼭대기가 옅은 갈색인 게 특징입니다.


울산은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이지만

깨끗한 환경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보답하듯

각종 멸종위기 동물들도 울산을 찾아주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생태도시 울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울산의 자연 속을 걷다가

혹시 희귀 야생동물을 볼 수도 있으니

주변을 잘 관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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