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장암면 북고리의 '생활자원회수 센터' 방문기
우리가 버린 쓰레기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까요?
충남 부여군 장암면 북고리 551-1
▲ 부여군 장암면 북고리 생활자원회수센터
지난 26일 부여군 환경 연대와 부여여성공동체, 한살림 회원, 지속가능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부여군 장암면 북고리 생활자원회수센터를 방문해서 부여군의 생활 쓰레기가 어떤 경로로 처리되고 있는지 견학을 다녀왔다. 최근 자원 재활용과 자원 재순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설 견학에 앞서 담당자로부터 생활 자원 회수 센터의 구조와 하는 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생활자원 회수 센터에서 하는 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회원들
▲ 소각로를 향해가는 집게 크레인을 바라보는 회원들
우리가 무심하게 버린 과자 봉지와 쓰레기 봉투는 이런 과정으로 재순환 되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편리한 삶을 지켜주는 이들이 곳곳에 있었다.
▲ 부여군 전역에서 거둬들인 쓰레기들을 분리한 후 최종 소각하는 과정
부여군 전역에서 환경 미화 업체에서 수거한 쓰레기들은 재활용과 재순환으로 분리하는 과정을 거처 최종 소각으로 분류된 쓰레기들을 들어 올려 소각로에 넣는 과정으로 우리가 버리 쓰레기들의 최종 목적지라고 할 수 있다. 이 곳에서 하루에 30톤 가량의 쓰레기를 소각 처리하고 있으며 발암 물질이 나오지 않는 온도인 650 도 이상의 온도로 가열하고 있다. 소각로를 거처 나온 재는 약품 처리한 후에 매장한다고 한다.
▲ 소각로로 들어가기 전의 쓰레기들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의 민낯을 직면하는 회원들은 다시한번 분리 수거와 쓰레기 생산 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소각로에서 쓰레기들이 태워질때 발생하는 열은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소각로의 용량을 늘려 인근 스마트팜에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쓰레기의 최종 목적지인 소각로
쓰레기를 고온으로 소각해서 얻어지는 폐열을 이용해 난방 시설을 하고 있는 생활 자원 회수 센터는 바람이 불고 추운날 방문해서 그런지 따스한 기운이 감돌았다.
음식물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서 분리가 되지 않지 소각되는 쓰레기들이 많아서 불쾌한 냄새는 감수해야 했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배달 음식 용기와 1회 용품 사용이 늘어 소각되는 쓰레기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 인력을 이용해 쓰레기 자원들을 일일이 분리하는 작업장
작업환경은 쓰레기 분리 작업장이라는 특성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근로자 복지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장기 근무하는 직원들이 많고 이직율이 낮은 편이라고 한다.
부여군은 하우스용 폐비닐 등의 농업용 쓰레기가 많은 편이며 최대한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작업을 해서 쓰레기 소각율을 줄이는 것이 재활용 센터의 목표이다.
▲ 자원 재활용 센터에서 쓰레기가 분리되는 과정을 견학하고 있다.
우리가 먹고 마시고 버린 쓰레기 산더미를 보면서 기분이 숙연해졌다.
먹고 버릴 때 죄책감이 들지 않지만 이런 쓰레기를 인력으로 일일이 분리하고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 재활용 여부를 결정짓는 다는 설명에
음료수 한병에도 제대로 버릴 준비가 필요함을 느꼈다.
▲ 부여군 생활자원 회수센터 바로 옆에 있는 분리 수거장
제대로 분리하기 전의 부여군에서 수집된 쓰레기들을 모아 놓은 곳으로 다시한번 우리 버린 쓰레기들의 실체를 본 회원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생활 쓰레기를 버리면서 누군가는 어디에선가 치우고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현실을 보니 분리 수거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제대로 분리가 되지 않은 쓰레기들을 일일이 인력을 사용해서 분리하는 시설
요즘 생수병에 재활용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요. 상표를 떼고 잘 분리된 생수병과 상표가 없는 생수병을 따로 모으도록 한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부여군에서는 투명한 비닐봉투를 따로 배표해서 깨끗한 생수병만 따로 모으도록 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생수를 이용하고 간단하게 상표를 분리해서 버려주면 따로 인력을 들이는 수고를 덜게 된다. 이렇게 모아진 자원들은 다시 옷이나 생활 용품으로 재활용, 재순환이 되어 소비자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
▲ 쓰레기를 재활용과 소각 등으로 분리하는 곳까지 견학하고 있다.
▲ 부여군 생활자원회수센타 전경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이라는 슬로건의 속내를 제대로 경험한 날이었다. 혐오 시설이라는 편견 속에 있는 생활자원 자원 회수 센테를 직접 방문해 돌아보는 일은 기후 위기 등의 지구환경의 역습을 겪고 있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일이다. 특히 환경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그 과정을 세심히 살펴서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캠페인을 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초등학생들의 견학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부모님들도 아이들의 환경 교육과 실천에 많은 호응을 해주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주제 : 부여군의 생활 자원 재활용 현장 견학
장소 :부여군 장암면 북고리 생활자원회수 센타
취재일 : 2024년 11월 26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충화댁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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